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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떼기 | 이참에 젖병 끊을까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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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연엄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25 12:03 조회3,421회 댓글4건

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근 한달 넘게 겨우 눈팅만 하고 있는 서연엄마입니다.
그동안 엄마랑 아빠가 바빠서 그랬는지 서연이도 잘 크고 있긴 하지만 암튼 경이의 14개월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암튼 오늘 게시판을 찾은 이유는요..
서연양이 지난 주 목요일께부터 장염 증세가 있더니 토요일에 피크를 점했죠.
토요일부터 흰죽만 먹고 분유도 안먹고 있는데요.

좀 맥아리가 없을 뿐 서연양도 잘 적응하고 흰쌀죽만 줘도 잘 먹고
약도 겨우 겨우(잘 안먹을려고 해서) 먹고 해서 장염은 거의 다 나아가는 정도랍니다.

크게 힘들었던 부분은 사실.. 잠재우기.
그동안 서연양이 젖병에 분유먹으면서 잠들었거등요.
자연스레 잠의식처럼요. 낮잠 한번으로 줄은 이후 잘 때만 되면 돌아다니고 싶어 흥분하는 서연양의 흥분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고 사실 엄마랑 돌봐주는 할머니도 편하다 보니 자꾸 우유 먹임서 재우고...

그래서 우유 못먹고 잠드니 서연양도 무지 힘들어 하더라고요.
우유먹일 때 등받치는 쿠션을 탕탕치고 한밤중에 울면서 깨어나서는 뭘해줘도 싫다하고 1시간 넘게 울다 잠들기도 하고..

오늘 나흘 째인데.. 젖병안물고 자는 것에 쬐금 익숙해지는 듯 한데요.
(방금 전 낮잠을 20여분만에 들었다는.. ㅋㅋㅋ 그것도 안방 밖에 딱 1번 나오고 침대 뒹굴거리다가요..보통은 자러 가자고 안녕 인사 다하는 의식을 4-5번은 해야 하고 결국 업어버리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

엄마의 고민은 이참에 젖병을 끊어버릴 까 어쩔까 하는 겁니다.
아직 생우유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분유까지 끊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분유 큰 통으로 3캔이나 사다놨네요. ^^;;)

분유 = 젖병 이라는 공식이 완고한 서연양이 분유를 빨대컵에 먹어 줄지도 의문이고..
남편이나 낮에 돌봐주시는 시엄니께서는 벌써 젖병 끊냐고 하시고..
저도 사실 15-16개월 정도까진 젖병 먹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 제가 집에 있는 노는 날도 많이 연말이고 하니..
(저희 시엄니께 새로운 걸 적응시키는 일을 해달라 하기 힘들어요..)
이참에 젖병은 물론 분유도 끊어볼까 싶기도 한데..

우유 한동안 잘 안먹어도 괜찮나요?
생우유 별로 안좋아라하는 듯 해서요~.

아참. 메리클수마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서연엄마는 요새 회사에서 엄청 깨지고 있어 우울한 연말이랍니다. ㅠㅠ)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2-10 02:51) 

댓글목록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엔 우유, 많이 안 먹어요. 단이는 차숟갈로 시작했어요. 20ml, 40ml...그러다 어느 날 200ml를 완샷하는 날이 오지요. 단이의 경우는 분유를 완전히 거부하는 통에 한동안 우유 소량으로 견디기도 했어요. 지금은 분유로 연명하는 시기가 아니니 괜찮을 거에요.
생우유에 잘 적응한다면 (즉 변이나 피부나 이런 것들이 이상 없다면) 분유는 끊읗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므로 자연히 젖병도 끊어지겠지요.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프고 난뒤니까 서서히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생우유도 첨부터 잘먹는 아가 별로 없으니까 조금씩 늘려가세요
하윤인 두돌넘은 아직도 200미리도 다 못먹는걸요 뭐..
우유를 컵이나 숟가락, 빨대컵 등등 잘 먹는걸로 찾아서 연습시켜 보시는건 어때요?
이런저런 방법 쓰다보면 조금씩은 먹더라고요..
서연엄마님 연말에 힘드실텐데 힘내시고요!!1월엔 꼭 만나요~

(서연이 티커보니 머리잘랐나요?)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드시겠어요... 서연이도 장염으로 고생했네요~~
젖병떼기...나중에 저도 이게 은근 고민되는데~
젖병안물고 자기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으니~
천천히 젖병떼기도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힘내세요^^ 즐거운 연말 보내시구요~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단유 한 예진이도 분유는 거부하고 생우유는 아주 조금만 먹습니다.
그나마 바나나 갈아서 주면 80미리 정도는 마셔요.
밥이나 다른 간식을 일단 잘 먹는다면
그다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연말이라, 회사일이 많으신가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