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떼기 | 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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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원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6-24 13:36 조회4,103회 댓글8건본문
울 승원이 밤에도 한시간도 못자고 깨는 아기라.. 나도 힘들고 승원이 한테도 넘 안좋은듯하여
맘 먹고 한 열흘전부터 달력에 표시해가며 알려줬더니..
승원인 못들은척! 안들은척! 희한한 표정을.. 허나 열심이 알려줬드랬져..
단유를 시작할당일 새벽부터 승원이 열이 40.3도를 넘어서서 고열을 한 삼일 격는 바람에
예정일보다 몇일 늦게 시작하게 되었죠..
결국 열내리고 다음날 아침까지만 먹이고 끝!
그러나 하필 단유첫날 비가 엄청내려서 밖에 나가기가 좀 그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모차끌고 밖으로 나가서 유모차에서 재웠어요..
우리의 의지로 나간건 아니고 요즘 승원이 역시 밖으로만 나가려고 해서..
드디어 걱정하던 밤이 되었는데..
승원이 졸립고 젖도 그립고 그래서인지 마구 울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승원이 졸리면 아빠랑 자자"하니까 더 거새게 반항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랑 자고싶음 조용히 엄마옆에 누워서 자" 하면서 내려주기를 세차례정도 반복 했더니
가만히 눈감으며 자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제 겨드랑이에 손을 쏙 끼고요
그러더니 자더라구요.. ㅡ.ㅡ 아니 이렇게 잘줄이야.. 하며 기쁨반 황당반으로 재웠죠
그 뒤로도 새벽에 한 두세차례정도만 깨고 깰때마다 아빠의 협박으로 바로바로 잠들었어요
그러곤 아침에 일어나서는 베지밀을 벌컥벌컥 마시고 또다시 일상으로..
첨에 단유를 맘먹었을땐 과연 우리 승원이도 할수있을까??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 했었는데
남편이 많이 도와준부분도 크구요 생각보다 승원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끊고있네요
수요일(20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나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갑작이 끊은데다가 승원이가 젖을 워낙 많이 찾아 먹던 아기라 단유시작 하루만에 젖이 넘 아파서
결국 병원행... 맛사지 받아서 풀고 그리 권하진 않았지만 정 아프면 먹으라며 약을 처방해 줬는데..
첫날 항생제,소염제,그리고 젖 끊는약 반알 이렇게 한번 먹었는데
약의 효과인지 먹은날 이후론 젖이 안생기는거 같아요 근데 약먹고 난다음에 몸이 기운이 쫘~악 빠지고
입맛도 없고.. 기분이 별루 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참고 있어요
참참 울 승원이 지금 낮잠을 저랑 같이 누워서 노래부르며 뒹굴다가 잠들었어요..^^
넘 신기합니다.. ㅋㅋ
댓글목록
라라님의 댓글
라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승원이가 벌써 돌이 지났군요.
작년에 사빈님 집에서 봤을때가 5개월인가 됬었는데...^^
저도 15개월에 단유했는데 연우가 생각보다 잘 따라주어 비교적 쉽게 끊었네요.
첨엔 단번에 끊으려다가 젖몸살이 넘 심해서....(넘 아프니까 우울증까지 오데요)
그냥 아퍼서 못견딜때 한번씩 물렸어요.
그렇게 서서히 끊으니 젖몸살도 없고 좋더라구요.
어쨌든 단유 잘 하세요~~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원이도 단유시작했군요..
부디 아무탈없이 잘 끊을 수있길 바랄게요^^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리없이 단유가 진행되고 있는 거 같네요.
저도 13개월쯤 단유할 생각인데, 벌써부터 두렵습니다.ㅋ
사진, 너무 멋져요.
비누방울도 멋지고 웃고 있는 승원이도 이쁘고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새는 젖떼는 얘기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핑키보다 1년 어린 아기들도 젖을 떼는데, 저는 아직도 망설망설~. 휴..
인호맘님의 댓글
인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와~~~~ 승원이 기특하네요. 저는 맘같아서는 줄리님처럼 두돌지나서까지 젖을 먹이고 싶어요. 근데 인호가 젖먹으려고 밤에 자주 깨면 어쩔수 없이 돌지나고 바로 젖을 떼야할것 같아요. ㅜㅜ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왕~~승원이 정말 잘 적응하네요~~ 저두 말귀 알아들을때 끊으려 합니다~~~승원아~~안녕~~^^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금까지 정말 잘 진행되고 있는거 같아요. 승원이도 승원맘도 화이튕튕!
도연맘님의 댓글
도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저도 슬슬 젖뗄 준비를 하던 차였는데.... 한국은 젖 떼는 약도 있었군요,.호오.
도연이는 잘때 젖 물리는 버릇부터 떼는 중이예요.. 이제 시작한지 3일..ㅎ 괴롭습디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