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떼기 | 단유..이주째...과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9-20 19:34 조회4,559회 댓글10건본문
제가 단유하겠다 맘먹은지 2주...
어느정도 정착이 되어가고 있고..
자연스레 젖도 마른듯 하고(가끔 찌릿하긴 하지만 심하지는 않았어요)
젖이 돌때만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던 라인이 아주 민망해진 요즘...(속옷을 죄다 바꿔야 할판이에요..)
일주일정도는 잘때, 자다 깼을때, 많이 울고 엄마배도 꼬집고 가슴을 탁탁 두드리기도 하더니 일주일쯤 지나고 나니 많이 좋아졌어요
8시 취침이후 10시반 한시반 네시 여섯시 ..이정도로 깨었는데 열시반 한시반이 깨는것이 없어지고 쭈욱 다섯시간 이상을 자는날이 삼일째..됩니다..
(우하하 이정도도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습관이 되어선지 민재는 안깨도 저는 아직 깨더라구요..자고있는 모습이 이뻐서 뽀뽀도 해주고 쓰다듬쓰다듬도 해주고..그래도 안깨는 신기를 보여주고..ㅎㅎㅎ)
그렇게 쭈욱 자고 세시에서 네시사이에 일어나면 엄마를 찾아요..아니 쭈쭈..그럼 우유줄께 하고 안고 나와서 약한 불만 켜놓고 우유를 줍니다(음..배가 고픈것이 아닌것 같아 이틀전부터는 우유말고 물을 줬는데 역시 배고픈게 아니었나봅니다...벌컥벌컥 들이키고는 우유주면 안먹더군요 ...)
벌컥벌컥(숨도 안쉬고 들이켜서 무지 걱정스러웠는데..ㅎㅎ) 마시고 나면 잠시 놀려고 합니다..이때 한마디.."쉬잇~~~ 친구들(장난감 책 벽에 붙여놓은 여러가지 동물그림들..등등) 모두 내내~~하고 있네..민재가 놀자고 하면 자다가 깨서 기분이 안좋을꺼야.." 그러고 친구들 잘자라고 자장가 불러줍니다..(참 웃겨요..둘이 멍하니 어두컴컴한 거실에 앉아서 반짝반짝~ 이러고 있으니..)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누우면 민재도 따라와서 누워서 뒹굴뒹굴하다 잠듭니다..하하하...이러길 일주일정도....그리고 빠르면 여섯시 늦으면 일곱시에 기상합니다..(평소보다 한시간정도 늦어졌으나..중간에 잠깐 일어난 시간이 있으니 비슷할것 같기도 하고..)성공한것 같지요? 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여전히 세시반쯤 깨서 잠시 나가서 물한잔 마시고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후..
(여기서 둘이 나눈 이야기란 눈빛으로 나눈.....ㅎㅎㅎ)
다시 자러 방으로 들어왔습니다..민재도 잘려고 뒤척뒤척 하고 있었던 중 제가 먼저 잠이 들었지요...
갑자기!!!
제 윗옷이 휙 젖혀지면서 쪽쪽~
흑흑 저 당했습죠........그 당혹함이란.........
오늘밤............................. 걱정됩니당....
바람도 심상찮게 불고~~~~~~
댓글목록
양파맘님의 댓글
양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 저도 걱정이 되네요.
현서맘님의 댓글
현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반전 때문에 큰소리로 웃었어요. 민재 넘 귀엽네요. 오늘밤 잘 넘기시기 바래요.^^
저도 요즘 밤중수유 떼고 있어서(21개월에 쫌 민망하네.허허;;) 오늘밤 어찌될지.. 궁금..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머나....ㅋㅋㅋ 너무 귀엽당 ~~~
근이맘님의 댓글
근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 이런 반전이~ ^^;;;
그래도 민재 넘넘 귀여워용~
주희맘님의 댓글
주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머..ㅋ.ㅋ
표현도 재밌네요~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거 같네요~
재민마미님의 댓글
재민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 반전드라마^^
민재맘님은 걱정되시겄지만...넘 재밌어요.
그나저나.. 젖이라곤 백일 이후로 먹어보지 못한 놈이 자꾸만 엄마 티셔츠 훌러덩 젖히고는 찌찌가리개 올려보라고 하는 재민이는 어찌 된 연유인고...ㅜ.ㅜ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ㅋ 아.. 귀여워라. ㅎㅎ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밤에 이 글 읽고 얼마나 즐거웠던지. ㅋㅋㅋ
살짝 민망하기도 했답니다. 호호호호.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뻐랑...............ㅋㅋㅋㅋ
민재맘님.......... 사수 잘 하시어요~~!!
유서는 제 쭈쭈에는 이제 무반응.........
배꼽만 좋아라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배꼽 보러 옵니다. ㅋㅋ
하영맘님의 댓글
하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저두 잠깐 눈팅하다 많이 웃고 갑니다.
하영이도 쉽게 그즈음 끊고 이제는 분유 먹네요.
잠도 많이 자고요.. 거의 배고플때만 일어나네요.
그래도 당한적은 없는데,, 옷만 끌어당겼었다는..
이제는 심심하면 배꼽만 꾹꾹 눌러댑니다..
배꼽 많이 아프답니다.. 엄마 아퍼 아퍼 하면
그게 더 재미나 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