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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 기저귀 떼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이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4-09 09:32 조회3,311회 댓글10건

본문

단이가 새로 보이는 기저귀 떼기 신호:
"똥은 어디서 나오지?"
"어, 어!"
자기 엉덩이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그럼 방귀는 어디서 나오지?"
"어, 어!"
자기 엉덩이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그럼 쉬는 어디서 나오지?"
"어, 어!"
이것도 엉덩이를 가리켜버립니다. 그래도 2/3 정답 확률이니 제법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저귀 자주 갈기와 똥을 변기에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 기저귀 떼기, 한 단계 더 나가려는데 단이가 그만 아팠어요. 처음엔 기침 콧물로 시작하더니 먹기만 하면 토하는 증세가 왔다가 나중엔 모세기관지염이 왔어요. 그래서 모든 "훈련 "을 멈추었답니다.
그 와중에도 저렇게 새로운 신호를 보내기에 단이 병원 의사샘에게 여쭤보았지요. 아이가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시기를 놓치기 아깝다, 그런데 아이가 아프다, 어찌 해야 되겠느냐.
"너무 이르군요. 기저귀 떼기는 억지로 하는 게 아니에요."
"억지로가 아니고요, 신호를 보낸다고요."
"아 글쎄, 너무 이르고, 이건 억지로 하는 거라니까요. 억지로 하면 안 되지."
"신호를 보내요."
"억지로 하면 안 된다고요. 기다리세요."
그 샘은 18개월 믿음을 강직하게 갖고 계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접기로 했습니다.^^

일단 단이가 낫기를 기다려야겠지요, 윗 단계 훈련을 하려면? 그러다 반항의 시기가 오면 두 돌 (잠깐 착해지는 시기)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이상 기저귀 떼기에 관한 보고였습니다.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22:54)

댓글목록

하하님의 댓글

하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리송해요...기저기 떼기...요새 레아도 신호를 (거의 14개월)강력히 보내는데... 기저기 떼기는 늦을수록 좋다는데...18개월이 적기라는데...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는데....이런 저런 말들 ...휴 정말 어렵습니당...레아 응아나 쉬야하면 기저기를 계속 가리키면서 갈아달라하는데...이걸 그냥 넘겨야할지....그렇다고 배변훈련을 또 들어가면 어찌 지나 저나 어찌 스트레스 받지않고 할지...참 ... 우짜지요?^^
근데 말못하는 우리아기들 어.어..하는거 넘 귀엽지요? 가끔씩 무지 속터지지만...ㅋㅋㅋ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련"! 잠훈련이라는 말과 더불어 제가 또 꺼려하는 단어, 배변 훈련...
아프면 좀 미루시는게 좋겠지만, 기저귀 갈기와 끙아 변기에 버리는 정도는 아기한테 스트레스를 주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드네요~(아닌가?ㅡㅡ;;).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님, 베.위 3원에선 9개월-15개월이 적기라고 합니다. 18개월엔 반항기가 와서 어렵다고도 하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신호를 파악하는 거죠.

줄리 님, 그래서 제가 따옴표를 썼지요?^^
끙아 버리기는 괜찮은데 기저귀를 자주 갈려다 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사샘과 대화하실때.... 속터지셨을듯......^^;;;;
그나저나 단이공자 아픈게 아직 덜 나았군요. 작은 몸에 고생이네요... 단이랑님두...
홧팅하시구요, 반항기 전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당~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는 정말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가는 모범아가인거같아요(단이랑님의 글이 예리키우는데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되는지 알아주세용~)
단이가 얼른 낫길 기도할께요..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레나 님, 글게용!!^^
단이는 다행히 오늘 오후부턴 많이 나아졌답니다. 고맙습니다.

예리맘 님, 고맙습니다. 예리도 차근차근 잘 하지요? 홧팅!!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맘님. 너무 고마워요!!!!!!
아까 이 글 보구,  배변하고 도망가는 디노 기저귀 벗겨서
변기에 톡 빠뜨린 후 똥 안녕~ 이거 했더니 디노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신이나 하는 디노를 위해, 제가 특별 쇼도 보여줬답니다. ㅜ.ㅜ
쉬하는 광경을 보여줬더니. ㅋㅋ 어미의 타는 속도 모르고
까르르 넘어갑디다.

그러더니 마지막 쉬야를, 예고했어요. 많은 발전이죠. ^^
단이맘 덕분이에요. 감사감사~

글구, 단이 얼른 나아랑~ 아자아자~ 빠샤빠샤~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 그런 것이 신호로군요....... 똑똑해라...........^^

소아과 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답답할 때 많아요.........
거참, 단이랑님 맘난 샘도 참......... ㅡ,.ㅡ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랑 님의 기저귀 떼기 단계... 지금 부터 저장 해 놓고 있습니다...^^ 아기들이 기저귀 데는 신호 보내는거 정말 신기 하고 놀라워요...
단이야 힘네자~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스더맘/^^ 고마워요. 에스더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겠죠?

윤서맘/속삭임 의사는 만나기 불가능한 걸까요?^^

디노맘/쉬하는 광경!!^^
베.위3권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보셔요. 똑똑한 디노는 금방 적응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