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미술> 우리 아이 장점 부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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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16 18:43 조회6,767회 댓글6건본문
일상속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다보면 하루는 너무 길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칭찬 보다는 지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아이의 장점을 말하라고 하면 선뜻 말하지 못하고
"착해요~ 예뻐요~ 책을 잘 읽어요~" 라는 일반적인 장점을 말하지요.
우리아이 장점 부채 만들기- 심리미술은
아이를 돌보는 주양육자(엄마,아빠.할머니,도우미 이모등)에게
아이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준답니다.
유아뿐아니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적용해도 좋아요.
엄마랑 아이가 함께하는 심리미술입니다.
1. 초간단 미술재료
- 색도화지나 종이 1장 / 볼펜이나 연필
- 긴 빨대나 수수깡 하나
- 가위 / 양면테이프
2. 우리아이 장점 부채 만들기 아트레시피-1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즐거운 미술시간을 함께 할 나비샘(우유맘)이에요... ^^
오늘은 우리아이 장점 부채를 만들어볼까해요.
먼저 종이에 아이의 양손을 올려놓고 손모양을 따라 그리세요.
-"우리 ㅇㅇ이 손은 이렇게 작구나~ 엄마손은 큰데...그지?"
엄마랑 같이 그려볼까? 자... 이젠 가위로 오려보자.
:3살 이하라면 엄마가 오리는 것을 보여주시구요.
평소에 가위질을 자주 해봤거나 4살이상의 유아는 서툴더라도 직접 오려보게 해주세요.
가위질을 하는것이 꼭 위험한 것만은 아니에요.
엄마가 잘 지켜보는 가운데 전단지 같은것을 마음껏 잘라보게 하시면 손가락의 힘도 늘어나고 집중력도 높여주는 좋은 놀이지요~
-"ㅇㅇ이 가위질이 어려워요? 그래그래~ 천천히 해보자...^^ "
-그렇게 오려진 손가락 하나하나에 이제 아이의 장점을 쓰시는 겁니다.
아이는 다른종이에 그림을 그리게 하시거나 놀게하시구요. (혼자 가위질은 위험!)
장점을 쓰실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우리 ㅇㅇ이는 몇일전에 빨래를 개켜주었어요. 엄마를 도와주는 일을 참 잘하지요 / 우리 예쁜 ㅇㅇ이는 책을 읽을때 얼마나 재미있게 읽는지 아빠가 듣고 있으면 정말 즐거워서 하하하 웃게 되요"
손가락 하나하나 쓰시다보면 10개의 구체적인 장점이 써진답니다.
손바닥에는 아이의 단점도 하나씩 써봐요.
장점 10개: 단점 2개
평상시엔 그토록 크게보이던 아이의 단점도 장점에 밀려 아주 작게 보이지요. 그렇게 쓴 손가락 모양 가운데에 빨대를 놓고 다른 쪽 손가락모양을 양면테이프로 붙여주세요 (풀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빨대가 빠져나오기도 해요)
이토록 간단하고 쉬운 부채만들기의 효과는
아이의 장점을 직접 글로 써본다는데 의의가 있어요.
장점을 시각화 한다는것...
아이들에게는 만들기의 기회를 주시게 되는거구요.
그리고 커다란 소리로 읽어주세요.
그리고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아이 마음도, 엄마마음도 따듯해 지실 겁니다.
2. 우리아이 장점 부채 만들기 아트레시피-2
- 평상시에 살짝 무심했던 신랑에게도 적용해보세요.
- 신랑의 손가락을 그리고, 오리고, 장점을 쓰고, 부채를 만들어서 신랑에게 읽어주세요.
- 조금 간지럽기는 하지만 신랑한테도 내 장점들을 써달라해도 좋아요.
- 물론 내 자신의 장점부채를 만들어보아도 좋지요.
그리고 큰소리로 읽어주세요.
"ㅇㅇ아 사랑한다!" 하시면서요~ ^^
*문득... 제가 속삭임에 별로 해드린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토록 많은 격려와 위로를 이곳에서 얻었건만 정작 저 자신은 아무것도 나눠드린것이 없다는 죄송함...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트레시피"에 올려지는 작은 미술놀이들을 이곳에 올려볼까 합니다.
워낙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가진 유능한 맘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지만...
알고 계셨던 것도 한번쯤은 아이랑 해보시라구용~~~^^
긴긴 겨울을 잘 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들...
댓글목록
민경맘님의 댓글
민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넘 좋은 미술놀이네요..
온가족이 모두 기분좋아지는 시간이 되겠어여..
비용도 적게들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지만 가족애를 불러일으키기에
아주 좋은 미술놀이네요..
울 민경이가 좀더 크면 꼭 해보고 싶어요..
아고~ 잊어버리면 안되는뎅...
김혜정님의 댓글
김혜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은 정보네요.
아이는 아직 어리니 신랑이랑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궈니맘님의 댓글
궈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놀이 방법도 있군요,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다르네요~
우유맘님의 댓글
우유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내자신한테 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언젠가 영우 뱃속에 있을때 우울증에 대한 세미나를 들으러 갔었는데...
거기서 교수님이 자기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ㅇㅇ야~ 사랑한다!" 라고 ...세번 부르래요~ 저 그때 내이름 넣어서 사랑한다 말하는데 얼마나 눈물 났는지 몰라요... ㅠㅠ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주는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내자신에게 그렇게 외쳐주는것...
그것도 참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주 좋은 맘님들이 아가들에게 이쁜 거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같이 놀아주는 거 보면서,,,난 참 재주도 없다,,,싶었는데,,,
우유맘님 레서피 너무 맘에 들어요~~~
손재주 없는 저도 재미나게 놀아줄 수 있을 거 같다는 거!!!!
우유맘님 쵝오에요!
테오mom님의 댓글
테오mo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단순하지만, 감동적일것 같은 놀이예요.
스크랩 해 두었다가, 아이가 좀 더 크면 꼭 같이 해야겠어요. 신랑하고도요.
한번으로 그칠게 아니라... 가끔씩 여러번말이죠.
육아하면서 한번씩 욱! 하는 순간이 올때마다 해주면 효과 만점일듯!!
가끔 맘님들께서 우유맘님 아트레시피~~적어놓으신것 보고, 이게 뭔가 했는데...
전 오늘에야 봤다는~~
좋은 놀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