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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난감 만들기

두돌쟁이 간식 + 펠트 놀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연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0-06 00:59 조회5,081회 댓글21건

본문

게으름뱅이 명연맘 답지 않게 얼마 전에 저지른 융판 자랑하느라 사진 올려요. 헤헤헤헤.
예전에 선빈맘 님이 알려주신 유아월드에서 접착융판 사다가 펠트로 이거 저거 오려서 깔깔이 붙여서 놀고 있어요. 숫자는 문구점에서 샀고, 허접 뽀로로랑 허접 에디, 허접 키티는 명연맘 자작입니다. 히히. 오늘 과제는 포비 네마리. 눈알만 붙이면 다 끝납니다~ 점점 실력이 붙고 있어요. 음화화화.
요즘 명연이가 제대로 언어발달 폭발기인지, 아는 숫자가 하루에 하나씩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숫자 사다가 맞추기 놀이를 해봤는데, 참 재밌어 하네요.
원래는 융판을 산 이유가 표정놀이용 얼굴로 놀아주려고 한 거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표정놀이용 얼굴은 만들다 중간에 뽀로로 만들기에 빠지는 바람에 머리카락도 없는 헐벗은 얼굴이 되어 바닥에서 나뒹굴고 있습니다.

마지막의 명연이 사진은 저희 부부가 참으로 두려워 하는 사진이랍니다. ^^;;
명연이가 어찌나 구두를 사랑하시는지, 어른들 가게 앞에서 저렇게 넋 놓고 구두를 보고 있는데, 미래가 두려웠어요...


입 짧은 아가들은 간식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식신이 집에 갔을 때의 김명연 양은 밥 두숟가락도 안 드셔주신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두세숟가락이면 끝이죠. 그러다보니 엄마의 머릿속은 늘 간식 메뉴를 생각하느라 분주합니다. 요즘은 명연이가 식신모드였을 때 게을렀던 만큼, 열심히 간식해주고 있습니다.

1. 토마토 + 아보카도 + 딸기올리고당 쥬스.
토마토 두개와 얼려둔 아보카도 적당량(이게 아주 중요! 양이 많으면 맛이 느끼해져요)에 올리고당을 적당히 쳐서 샤샥 갈아주면, 250ml는 먹어주네요.
보통 아침밥을 별로 안 먹으면, 바로 베이글 등과 함께 내주는 전략을 쓰죠.

2. 전자렌지에 구운 감자 + 발라먹는or 짜먹는 치즈
껍질을 깐 감자를 냉장고에서 보관하다가, 전자렌지에 4분 정도 돌려서 주면 됩니다.
잘게 쪼개서 짜먹는 까망베르 치즈나 발라먹는 크림치즈랑 함께 주면, "으음~(잇쓰 딜리셔수)"해주시더군요.

3. 파인애플 구이
캔 파인애플을 이용합니다. 물기를 탈탈 털어서 후라이팬에 아무 것도 안 두르고 구워줍니다.
신 맛은 사라지고 단 맛만 강해지더라고요. 이것도 "으음~"하며 먹었답니다.

4. 캔 옥수수 -_-;
요즘은 캔 옥수수도 설탕무첨가, 소금무첨가가 나오더군요. 요놈은 그냥 물기만 빼고 줍니다. 아주 좋아하지요.

5. 완두콩 삶은 거
제철에 사서 냉동해뒀죠. 그냥 삶아서 주기만 해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애들은 왜 이리 콩을 좋아하나 몰러?

아~ 더 주절주절하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쓴 것만으로도 기진맥진이네요;

지식게시판에서 전집 질문에 답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조만간 전집 구경하러 번개 사냥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에서 놀러오라고 하셨던 분들, 기대하시랏!

댓글목록

양파맘님의 댓글

양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솜씨 좋으시다. 저는 손재주가 워낙 없어놔서 손재주 많으신 분들이 참 부러워요.
간식메뉴 감사해요. 양파는 단무지를 으음~하던데 사실은 색소때문에 먹이기가 싫었는데 다른집에 놀러가서 또 아이가 좋아하는걸 못먹게 하기가 참 마음이 아파서 말이죠. 다른 아가들도 단무지 좋아하나요?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명연이 좋겠구나...^^
명연이 가스렌지도 넘 앙증맞네요.
양파맘님 재홍이도 단무지 안 먹긴하는데..재홍군이랑 비슷한 월령의 문화센터 친구는 단무지에...순대도 잘 먹더라구여..
1번 간식 넘 맛있겠어요..제가 먹고 싶음... 

동윤맘님의 댓글

동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이긴요..와 저걸 어떻게 만드셨는지.
솜씨 없는 사람눈에 대단해보여요.
명연이를 구두 디자이너로 키우심이.^^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와와~명연맘님 실력 제대로시네~~
간식레시피 아주 좋아요~예리도 해줘야지..
예리도 언어습득이 아주 폭발적이라 한번 알려준 단어는 잘 까먹지않네요
음..숫자는 가르쳐준적 없는데 오늘 함 시도해봐야겠네요
요즘 예리는 책읽기에 다시 집중하고있어요
명연맘님~보고잡소~~(형부도~~)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뽀로로,키티 그리기 넘 힘들던데 넘 잘 만드셨는걸요!!
융판에 붙이는거 넘 좋아보여요~
(하윤이 같음 융판을 뜯어낼것 같아서 아직 못해보고 있어요..ㅋㅋ)
간식거리도 넘 좋네요! 감사감사~
특히 감자+치즈랑 파인애플 구이는 제가 먹어보고 싶어요오~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다들 솜씨가 좋으셔~! 감탄..!
두번째 사진에서 캐리가 떠오르는군요. 그 구두 이름이 뭐였죠? 마놀로 뭐시기..였는데.. 흐흐흐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두 융판 사보고 싶던데.. 실현 가능할지는 몰라두.. 사는 곳 링크좀...
아, 글고 요새 울타리콩이 시즌이라 시장에 콩이 마니 나왓더라구요.
까놓은거는 없어서 생으로 사다가 주말마다 콩까고 잇슴다...
밥에 넣어 먹으면 넘 부드럽고 맛나서뤼...주영이도 좋아하구요..
콩밥을 먹이면 왼지 고기를 덜 먹여도 될것만 같은 이 마음... 

영후맘님의 댓글

영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맘 안뇽~~^^ 여기서 뵙네요..
명연맘님...잘 만드셨는데요~~
저도 울딸 만들어주고 싶어요.
펠트로 인형 만들 때 깔깔이랑 색색의 펠트는 뭘로 붙여야 되나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햐햐, 여러분의 성원에 힘 입어 만드는 법 써서 올리겠습니다. 음화화 뿌듯뿌듯.

주영맘 님 명연이도 완두콩 밥 해서 주는데 밥은 안 먹고 콩만 먹어요. ㅠㅠ 

노을마미님의 댓글

노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어머.. 정말 잘 만드셨구만요!!
저두 전수받아 열심히 잘 만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음식도 넘 맛나겠당~~ 후룩 쩝쩝 냠냠~~~ㅎㅎ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 이제서야 봤어요.
어떻게 이런걸 다 만드셨대요 @.@

간식을 보니 우리 진경이 식단도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구만요.
생감자는 껍질 벗겨두면 갈변되지 않나요? 그냥 프라이드처럼 길죽길죽하게 잘라서 4분 돌리면 되는건가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감자는 껍질 벗겨서 지퍼락 통에 담아두니까 많이 갈변되지는 않더라고요. 신경 쓰이면 껍질 부분은 안 먹여도 되고요.
전자렌지에 돌릴 때는 그냥 통감자 상태로 돌렸어요. 프라이드처럼 잘라서 4분 돌리면 감자가 말라버릴 거예요. 생각보다 빨리 익더라고요. 몇 분 돌릴지는 크기에 따라 다르니 확인하면서 해보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