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개월 | 80일된 아기의 트레이시 호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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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9-27 21:23 조회7,739회 댓글0건본문
성민맘님 질문 >>>>>>>>>>>>>>>>>>>>>>>>>>>>>>>>>>>>
우리 성민이 이제 80일 됐어요...
그간에도 안고 잠자고,,토막잠 이어주고 하느랴 힘들긴했어오 제법 혼자서 잘놀고 그모습이 이뻐서 걍 계속 안아줬어요...
근데 요놈...벌써 7kg이 다 되가서 정말 허리며 팔이 남아나지 않겠어요...
그리고 재우는 강도도 안고 걸으면서 흔들고 두드려주고...점점 세져야 하는 것같고 잠들어도 계속 똑같이 해줘야하구요...
이대로는 정말 안되겠다싶어서 눕혀재우기를 시도하는데 정말 쉽지않네요...
엄마랑 아는 언니는 걍 울려라...그럼 고쳐진다해서 독한맘(?)먹고 30분 울렸는데 도저히 잠잘 기미가 보이지않아서 걍 들어가서 안아줬어요...
3시부터 울었었는데 30분울고 젖주고..그다음부턴 안았다 내려놨다 반복해서 6시반정도에 잠든다싶었는데 많이 울어서인지 자꾸 놀라서 깨더라구요...그래서 토닥여주고 공갈주고ㅡㅡ;;하다가 이제제야 잠들었어요...
낮잠 재울려고 했었던건데 걍 밤잠이 되어버렸네요...
매번 일관성있게 재워야지 했다가도 넘 심하게 울거나 제가 인내심의 한계를 넘지못하고 걍 안고자게 하다가 이렇게 되지않았나해요...
안아서 진정시켜서 이제 눕힐께~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울어대요...얼굴이 새까맣게 되도록 울고,,세워안아주면 뚝 그치고...
아직 만3개월은 안됐는데 그래도 안았다눕혔다 좀 해도 되겠죠? 근데 잠들었다가도 20분,,30분뒤엔 다시 엄청 울어대요...
안고자고 30분은 못넘기는데 으리 아들주기가 30분인가봐요...깊은잠은 매번 못자는거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밤에는 아직 3~4시간간격으로 수유해요..저녁에 일찍자서 12시경까지는 잘 자는편인데 새벽에는 잘 깨더라구요...
낮잠을 어찌재워야할지 정말 고민이예요ㅜ.ㅜ
그리고 속싸개로 싸는거는 효과는 좋은거같은데 많이 울고하니까 더워해요...땀도 너무 흘리고...좋은 방법없을까요?
전 천기저귀를 싸게 대용으로 쓰거든요...둘둘 말으니까 손을 꽁꽁 싸기에는 좋은데 발은 자기가 발버둥치다보면 허리위로 다 올라와있더라구요...팔만 싸주면 되는건가요?
아참...그리고 핑키맘님~
호그법이 4개월에 제일 잘 듣는다고 했던거같은데...4~6개월 재우는 방법 좀 메일로 부탁드릴께요...
오늘은 너무 우리 성민이 많이 울린거같아서 저도 기분이 축 쳐지네요...ㅡㅡ;
Juliee 답변 >>>>>>>>>>>>>>>>>>>>>>>>>>>>>>>>
흐흐흐.. 성민맘님.. 애 땜에 바쁘신 것이 눈에 확 뜨입니다...
혼자 울려서 재우는 것은 창안자조차도 6개월 이후나 시행하라고 했어요..
80일 아기한테는 무리죠.. 게다가 또 다시 호그법을 3시간 넘게 쓰셨으니 아기가 힘이 완전히 빠질만 하네요..
제 의견으로는 어떤 잠재우기법이라도 일정시간(15~40분) 이내에 재우지 못하면
잠깐 조용한 활동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3개월 아기라면 40분 후엔 배고파져요.. (제 블러그에 내용 있죠..)
>안아서 진정시켜서 이제 눕힐께~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울어대요...얼굴이 새까맣게 되도록 울고,,세워안아주면 뚝 그치고...
제안된 방법은 제안된 방법이구요,
3개월 미만아기라면 처음에는 거의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태에서 내려놓는 것으로
목표를 삼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방법이 좀 다르다고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님께 맞는 방법으로 조금씩 수정해서 조금씩만 진전을 본다는 생각하세요.
단.. 재우려고 하는데, 무섭게 울어대는 것에 대해서는...
아기의 잠오는 신호가 혹시 좀더 빨리 또 다른 게 있지 않나 확인 다시 하실 필요있습니다.
>안고자고 30분은 못넘기는데 으리 아들주기가 30분인가봐요...깊은잠은 매번 못자는거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어떤 신생아가 잠주기가 20분이 아니겠어요.. 모두 잠주기가 20분입니다. 20분을 주기로 얕은잠과 깊은잠을 반복합니다.
성민이는 단지, 첫 얕은 잠을 자고 나서 그 뒤의 깊은잠으로 빠져들지 못하기 때문에 더 피곤하게 되고
그래서 그 다음 낮잠도 더 못자는 겁니다.. (이것도 제 블러그에...)
>밤에는 아직 3~4시간간격으로 수유해요..저녁에 일찍자서 12시경까지는 잘 자는편인데 새벽에는 잘 깨더라구요...
3개월 안된 아기가 밤에 3~4시간 간격으로 수유하는 거, 별로 나쁜 성적(?) 아닙니다.
제가 아기 3개월경에 비슷한 시기의 아기엄마들 대여섯분들과 이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중.. 우리 핑키 외에는 5시간까지 자는 아기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핑키도 어쩌다 5시간..)
자정까지는 잘 자는데, 새벽엔 잘 깨는 것 - 아기의 보통 생체리듬이예요.. (이것도 제 블러그에...)
>전 천기저귀를 싸게 대용으로 쓰거든요...둘둘 말으니까 손을 꽁꽁 싸기에는 좋은데 발은 자기가 발버둥치다보면 허리위로 다 올라와있더라구요...팔만 싸주면 되는건가요?
속싸개는 다리까지는 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 여름엔 손만 싸줬었거든요.
앞트임있는 여름옷을 팔부분을 꿰매서 속싸개 대신 사용했어요. 저는 이게 효과 괜찮더라구요.
4개월 잠재우기법은 아직 필요하실 때가 아닌데... 왜 일찍 요구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내드릴께요..
(근데, 이메일 주소가 어떻게 되시나요?)
힘내세요.. 너무 갑자기 잠버릇 고치려고 하지마시구 지금 재우는 방법에서 조금씩만 수정해보세요..
어제밤에는 우리 성민이 간만에 잘 잤습니다...
어제 3시간 줄창 울린거는 아니구여,,중간에 수유도 하고 쉬는 시간도 있었어요^^;;
7시반쯤 먹고난뒤 11시쯤 깨더라구요...젖먹고 트름하고 바로 다시 잠들어서 2시50분에 또 한번 먹고 잤습니다...
잘 자줘서 고마워했는데,,새벽에 5시에 깨더라구요ㅡㅡ;;
처음에는 젖먹으면 다시 잘까싶어 먹이고,,잠들더니 5분도 안돼 울어서 신랑이 달래줬는데 좀이따 걍 오더라구요..눈이 말똥말똥하다고...
그러고서는 자기 주먹 열심히 빨면서 걍 놀길래 전 잤습니다...ㅋㅋㅋ
6시반쯤 칭얼대서 졸립구나~하고 다시 싸매서 토닥토닥 재웠더니 울지도 않고 5분이내로 잠들어서 1시간 잤습니다...
자는 내내 제가 성민이를 덮치고 간신히 토닥거리면서 50분을 꼼짝못하고 붙어있었고,,이젠 위기가 다 지나갔겠지싶어 나왔더니 10분만에 일어났어요...그래두 일어나서 혼자 놀고있고 수유시간도 다됐고 잘잤다~했어요...
8시먹고 9시반정도까지 놀다가...
우리 성민이는 하품을 잘 안합니다ㅡㅡ;; 옹알이하면서 몰래몰래하는건지...
졸릴때되면 좀 칭얼되면서 눈주위가 빨개져요..그래서 데리고 들어가 싸매고 토닥이면 그때 하품 연신하면서 잠들어요...뭐야~
그래서 두번째 잠도 이렇게 이쁘게 잠들고 안간힘쓰며 40분을 채우던 찰나 침대위에 있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는 바람에ㅠ.ㅠ
그뒤에 너무 울어서 걍 고만자자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10시반에 젖먹고 잠을 다 못자서인지 칭얼대더라구요...하품할까싶어 기다렸는데 안하고 칭얼칭얼...
1시간정도 있다 데리고 들어가 재웠는데 첨에는 잠드는구나 싶더니 30분쯤되서 갑자기 깨더니 심각하게 울기시작하더라구요...
안아주니까 다시 눈감고ㅡㅡ;;
그래서 젖도 주고,,가무가물할때도 내려놔보고,,,20분쯤 안고있다가 잠든거같아서 그때 내려놔도 보고...살짝 내려놓고 토닥이면 자다가 2~3분이면 깨서 울어요
우리 성민이는 깊은잠을 못자서인지 자면서 눈을 떳다감았다 웃었다찡그렸다 몸도 계속 움직이고 그래요...자는거보면 불안해서 원...
제 품에 있으면서도 한번씩 눈을 번쩍 뜹니다...안겨있는겨 확인하는것처럼...엄마품이다 싶으면 걍 스르르감고 자구,,바닥이면 울어야되고..
졸린데 못자고 정말 깊은잠으로 빠지기가 힘들어하는거 같아요...그래서 오후될수록 더 우는거 같기도 하고...
매일 이러다보니 칭얼대느랴 점점 노는시간도 없어져 방긋거리며 옹알이하던게 언제인지...
애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그래서 또 걍 안고서 자게했어요...
1시간 좀 넘게자서 3시쯤 일어나 젖먹고 4시되서 졸려하길래 이때도 걍 눕혀서 10분안에 잠들었지요ㅋ
근데 20분만에 깼어요...울어서 목욕시키고 다시 재우자싶어 씻기고...좀 쉬다가 밤잠....
오늘은 밤잠 별로 안울고 양호하게 잠들었네요..항상 5~7시가 가장 피크로 울더라구요...
근데 요샌 내려놓기를 시도해서 낮에도 많이 울고,,,
언젠가는 바닥에서 잠을 자지않겠니?하면서 걍 안아서 재울까라는 생각도 잠깐했네요^^;; 어찌해야할지...
깊은잠을 못자는게 제일 문제같아요...
원인을 생각해보니까 혹시...
저 산후조리할때 저희 엄마...애는 밤에 자고 낮에는 놀아야한다며 애기 눈만 뜰라하면 할머니랑 놀자~하셨거든여...
첫손주라 너무 예뻐해서 젖먹일때만 저한테 주고^^;;
한달 쯤 됐을때 2시간 이상도 놀기도 하고,,그래서 피곤때문에 낮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고깨고하던게 습관이 된게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 쟤가 잠이 없는 아기라고 생각했었거든요..낮에 거의 안잤기때문에ㅡㅡ;; 덕분에 밤낮이 바뀐적은 없었지만여...에혀...
그래도 밤에는 잘 자는편이니까 다행이죠^^ 얼른 좀 커서 데리고 나갈 수 있었음해여...
신랑도 매일 늦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게 더 많이 힘드네요...
누가 그랬더라? 애기가 어릴땐 친정하고 시댁 가까이서 살아야한다고...^^;;
아..제 메일이여...
eunice4092@empal.com
아직 필요없나요???
Juliee 재답변 >>>>>>>>>>>>>>>>>>>>>>>>>>>>>>
흐흐.. 왜 성민 할머니께서 낮에 그렇게 애기를 놀게 하셨을까요..? ^^
늦은 오후에 피크로 운다는 거 보면, 확실히 낮잠이 부족한 상태네요..(다들 이 땜에 영아산통으로 생각하죠..)
그리고 대략적인 하루 일과를 봐도 낮잠이 부족한 상태이기도 하구요.
만성적인 낮잠부족은 밤잠부족을 낳고 또 밤잠부족은 또다른 만성낮잠부족을 낳거든요.
한동안 아기가 만성적인 잠부족을 채울 동안은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목표는 아기가 일단 깊은 잠을 잔다 싶으면 바닥에 내려놓기로 정하시되,
바닥에 내려놓기 시도 5번 동안 안 자면, 그냥 다시 안고 재우기.. 등으로 회수를 정해보세요.
그렇게 여러날 하시다 보면 아기도 점차 익숙해질겁니다.
아기가 하품을 잘 안한다면, 아기 잠오는 신호를 놓치면 잠재우기 힘든 아기라는 얘기이기도 해요.
지금 성민맘님은 잘 하시는 중인 거 같아요.
아기 눈이 빨개져서 방에 들어가 싸매고 토닥이면 그때서야 하품을 연신한다는 거, 좋은 현상이예요.
엄마가 아기를 제대로 읽고 있고 잠오게까지 만들 수 있다는 거거든요.
아직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그렇지, 그 효과는 곧 나타날 걸로 생각되네요.
>우리 성민이는 깊은잠을 못자서인지 자면서 눈을 떳다감았다 웃었다찡그렸다 몸도 계속 움직이고 그래요...자는거보면 불안해서 원...
>제 품에 있으면서도 한번씩 눈을 번쩍 뜹니다...안겨있는겨 확인하는것처럼...엄마품이다 싶으면 걍 스르르감고 자구,,바닥이면 울어야되고..
이 글 읽고 아기가 어디서 자는지 궁금해지네요.. 아기가 따로 침대 쓰는 거 아니죠?
그렇담.. 아기 자는 동안에 엄마도 옆에서 자면 어떤가요? 엄마가 옆에 있으니 꼭 끌어않고 쉬~소리 내면서 토닥이면 다시 잠들지 않을까도 싶은데..
물론 첨 한동안은 울테지만요.
>아..제 메일이여...
>eunice4092@empal.com
>아직 필요없나요???
예. 아직 필요없어요.. 나중에 다시 요청하시면 드릴께요. 적어도 120일에서 150일쯤 되었을 때요.
그 전까지는 3개월 미만 호그법이나... 아예 팬틀리법이 좋다고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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