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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월 | 9M 3Wks 두은군 일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은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16 20:23 조회2,914회 댓글4건

본문

5:30 기상,분유(새벽수유를 스스로 끊은지 얼마되지 않아 기상시간이 빨라짐 ㅜ..ㅜ)
7:00 이유식
8:40 ~10:30 s1(새벽기상으로 피곤해서인지 오래 잠,연장은 필수...)
10:30 분유
12:00 이유식
13:30~14:30 s2(연장 필수,가끔 3시넘어까지 잘때도 있음)
14:40 간식(분유를 세번으로 줄인지 일주일정도 됨)
16:30~17:20 유모차 산책
17:30 이유식
18:00~18:20 아빠와 복도 서성이기(난 목욕준비)
18:30 목욕
18:40 분유
19:00밤잠

낮잠시간:2:30~3:00
밤잠시간:10:00~11:00
활동시간:A1( 2:30-3시간 전후),A2(3시간 전후),A3(4:00~5:00전)
분유총량 450~500
이유식:3식,간식 1회
------------------------------------------------------------------------------
30분정도 가감이 있구요...

E
신생아때부터 잘 먹지 않았어요..
분유는 잘 안먹어도 젖을 물리면 조금 더 먹었던걸 보면....
지금 생각하니 완모를 했더라면 좀 더 먹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드네요...
누구는 그러다가 잘 먹는 날이 온다고 했지만
그 차이는 정말 미미했어요..
급성장기다운 급성장기한번 맛보지 못했으니까요(울트라 총 킹 왕짱급성장기라는 8개월도 그냥그냥....ㅡ..ㅡ)

울기도 많이 울었고 몸무게가 늘지 않는 두은군을 보면서
여기저기 얼마나 입을 대는 사람들이 많은지...ㅜ..ㅜ
그러다가 이유식을 시작하면 잘 먹으려나 했는데 그것도 잠시였을 뿐...
결론은 두은군은 뱃고래가 작은 아이이다...입니다...

뱃고래를 늘리기위해 자기직전에 먹이는 방법에서
서서히 자고 나서 먹이는 걸로 바꾸는 방법을 시도 했었구요...
그럭저럭 그 방법이 먹히기도 했고 제가 기대치를 많이 낮추기도 해서
6개월 후부터 이유식을 너무 안먹었던 8개월전까지는
먹이는 스트레스가 조금 덜했네요...

3식을 하고 있지만 한번 먹는 양은 70~80정도 ...
이것도 정말 많이 먹는거랍니다...
대신 밥외에는 모두 잘 먹기때문에
꼭 밥일필요는 없다는 맘들의 조언에 힘입어
특히나 안먹는 아침에는 토스트를 주로 먹이는데 한조각은 거뜬히...
간식으로 주는 과일이나 요플레도 정말 잘 먹고요...
또 가끔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기도 하고요...

한번도 실패해본적 없는 식단은
닭고기육수에 닭가슴살과 양파,당근,애호박중에 두가지를 섞고
계란 노른자를 죽에 풀어주는 계란리조또(?)를 너무나 잘 먹어서
하루종일 이유식양이 부실할때 저녁밥으로 먹여요..
즈그 애비닮아 계란을 너무 좋아한다는.....ㅜ..ㅜ

A
거의 몸으로 놀아주네요
이렇다할 장난감도 없고 그래서요...
컵쌓기...그거 정말 좋아하구요..
요즘은 집안의 서랍여는 재미에 푹빠지셔서 혼자서도 잘 노네요..
또 장난감 보다는 집안의 잡동사니가 더 재미있어 해서
따로 아직은 사줄 필요가 없을것 같기도 해요...ㅋㅋㅋ

보리세밀화 책을 얼마전에 샀는데
무릎에 앉혀놓구 읽어주면 좋아해요
예전에는 책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그런걸 보면 많이 컸나봐요...

S
재우는 방법
PU/PD도 세네번 했는데 지금은 거의 안아서 재우네요...
그래두 10분안에 잠이 들기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취침의식
낮:장난감정리-자장가틀고 거실에서 서성이기-햇님안녕,모빌의 인형 안녕,냉장고에 개구리인형안녕
-방으로 들어가 자장가틀고 블라인드 내리고 서성이다 눈감기면 백색소음으로 바꾸고 침대에 내림
밤:산책-목욕-분유-책 읽기-다음은 낮잠의식과 동일
통틀어 10~20분 소요

앉고 기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피곤해서인지
갑자기 낮잠시간이 늘었어요..
물론 연장은 필수구요...(도대체 연장의 끝은 어디일까요...ㅜ..ㅜ)
40분대에 벌떡 일어나는데 안아주면 바로 잠이 드네요.
(그럴꺼면 그냥 자면 안되나? 쩝...ㅡ..ㅡ)

밤잠은 시작되고 나서 12시전까지는 두 세번은 깨네요...
활동이 길어서인가 하고도 생각하지만...ㅜ..ㅜ
낮잠자고 일어나서 울지않기때문에 적정시간이라고 혼자위로함...ㅋㅋㅋ

밤에 깰때마다 바로 안아줬어요..
사실 습관이 될까..영영 혼자 잠드는 걸 잊어버릴까..노심초사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같아요...
월령이 높아지니 스스로 자려는 노력을 하는거 같다는....
그러다가 안되면 우는거 같아요...

지가 언제까지 안겨자겠어요?
그냥 많이 안아줬어요....
(그래서 통잠 못자는거 아닌가?ㅋㅋㅋㅋ)

Y
거의 없지만...^^
잠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큼 너무나 힘든 나날들을 보내왔기에..
오히려 지금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속삭임 선배맘들과 줄리님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천만번 해도 부족하지 않을꺼에요
...
지금도 통잠을 자지는 못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되돌아보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남들보다 느리게 가는 두은군이지만
세상에 많고 많은 엄마중에 부족한 이 엄마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성격급한 엄마가 인내와 끈기라는 걸 배우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버럭하기도 하고 궁둥이를 때리기도 하는데
그래두 엄마라고 나한테만 찰싹 달라붙어있는 니가 너무 고맙고
너무 안먹어 걱정이었는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 같아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해줘서......
고맙다....
아들아......^^



 

댓글목록

튼튼맘님의 댓글

튼튼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은맘님..마지막 말 너무 감동이에요. 저 눈물 찔끔 흘리고 갑니다.
튼튼이도 지금 9개월 3주인데 어쩜 이리도 일정이 똑!같!을!까!요!

10시반~11시쯤 튼튼이는 간식을 줬었는데(간식 총2번) 하두 분유를 안 먹어서, 낼부턴 그 시간에 분유 한번 줘봐야겠네요. 

루이야님의 댓글

루이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시간 두고 되돌아보니 조금씩 나아진다는 말....
저도 공감해요..
아이덕분에 인내가 뭔지를 제대로 배우게됐죠. ^^
두은맘님 너무 잘하고 계세요. 똘망똘망 두은이도
엄마맘을 알아줄 거에요.
캬~ easy보면서 감격스럽기는 또 오랜만이네요... 

희원맘님의 댓글

희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9개월 좀 남았지만
미리 공부할까 싶어 클릭했는데
아..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희원이에게 저도 고맙다고 말해줘야겠어요 

수인맘님의 댓글

수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은맘님..진짜 마지막 멘트 눈물이 나네요..딱 제맘 같아요...

우리 아가들 모자란 엄마들한테 와서 같이 고생하고 엄마들도 아가들과 같이 성장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