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저도 드뎌 이걸 써보게 되는군요...
도건이는 돌이 지나면서부터 오전 잠을 제 시간에 안자고 자꾸 미루더니
결국 낮잠이 한번으로 줄면서 두번 합쳐 2시간 자던것이
한번에 1시간~1시간반으로 바뀌었네요...

7시 반              기상
8시                  아침식사
10시                간식(과일)
11시반~1시      낮잠
1시반               점심식사
3시반               간식(과자,빵,떡...)
6시                  저녁식사
6시반               목욕
7시반               취침

정말 이렇게 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 엄마에서
그래도 이제는 아기가 원하는게 뭔지는 알것 같은 엄마가 되었어요...
여전히 모르는게 더 많지만 그래도 이젠 자신감이 좀 생기네요...

도건이는 돌 전에 안아서 자장가를 부르며 재웠지만
너무 무거워져 같이 누워서 재우면서부터는
일부러 수면의식을 안해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재우더라도 어색하지말라고 하는거지만...
문제는 제 얼굴이 도건이 러비인지라
아직까지 다른 사람이 재워본적이 없다는거...^^
할머니나 아빠가 같이 누우면 자기는 앉아서 토닥토닥만 한대요...
그러고는 진짜 졸리면 밀어내며 아니라고 한다는데
그럼 결국 제가 들어가야 하지요...
그리고 낮잠도 암막커튼을 쳐 캄캄하게 해놓고 재웠더니
문제는 밖에서 잠을 못자요ㅠㅠ
차에서는 카시트에 앉아 제가 바로 옆에 얼굴을 대고 자는 척하면 같이 자지만
유모차에서는 단 한번도 잠든적이 없어요...
진정 제 얼굴이 러비인가봐요...

이번주 토요일 서울로 술 마시러 갑니다^^
친정엄마한테 도건이 맡기고 가는데
저녁잠을 엄마가 재워야해요...
울 도건이 잘 잘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