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개월 | 예민쟁이 모범생 루미의 일과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여기에 글을 올리 수 있는 레벨이 되다니...흐흐흐 ^^;
루미는 베위의 분류로 예민쟁이 모범생 아가에요.
물론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이제는 시간맞춰주면 잠도 쉽게 들고 옆에 앉아있으면 혼자서 빨빨거리며 놀지요. 하지만 잠 타이밍을 못맞추거면 악을 쓰면서 울고 떼부리다 안겨서 잠이 들지요.
보통은 졸릴 시간이 되면 기저귀갈고 슬리핑백 입히고 자장가 틀어주고 잠깐 안아줬다 침대에 내려놓고 토닥이면 5분안에 잠들어요.
 
이유식은 잘 안먹으려 해서 먹는 내내 앞에서 새로운 물건으로 신경을 딴데 쓰도록 해야 얼떨결에 입을 벌려 먹는데 그것도 반쯤 먹으면 이유식을 물에 적셔줘야 먹어요. -.-;
이유식과 수유를 같이하면 어느 한쪽도 제대로 안먹어서 간격을 두고 따로따로 먹여야 하고
이유식 먹이는게 너무 힘들어서 간식도 잘 주지 않아요. 간식먹으면 밥을 더 안먹으려 하기 때문에...
삐뽀아저씨가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게됐죠. ㅎㅎㅎ
첨엔 이러면 안되는데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요즘은 때되면 잘 먹겠지...하고 그냥 맘편히 먹으려고요.
암튼 루미의 일상은 이렇습니다.  

6시              기상 A1 (3시간)
7시              모유수유 + 분유보충
8시              아침식사 (주로 토스트, 과일 간거, 치즈 주지요)
9시              S1 (마의 40분 즈음해서 살짝 깼을때 제가 옆에 누워있으면 다시 잠들어서 총 1시간 20분
                       자요)
10시 30분    기상 A2 (3시간 반)
                  아침을 너무 안먹은 경우 간식으로 요거트 주기도 해요. 간식주면 이유식 시간 좀 늦춥니다
12시 30분    이유식 (대략 100ml정도 먹는데 앞에 새로운 물건이 없으면 안먹어요..ㅜ.ㅜ)
2시              S2 (역시 제가 있으면 1시간 20분, 없으면 40분. 외출하거나 해서 S2 시작 시간이 늦어지
                   면 일부러 40분지날 때 옆에 안 있어요. 밤잠 시간 맞춰 재우려고...^^;)
3시 30분      기상 A3 (4시간)
4시              모유수유 + 분유보충 + 간단한 간식
6시              이유식 (대략 100ml) 점심 이유식과 상당시간 간격이 있음에도 역시 먹이는데 힘겨워요.
                  배골이 작기보다는 먹는 시간을 지루해하는거 같긴 한데....암튼 잘 먹는 아가는 아니에요.
7시 30분      밤잠 (자기직전 모유수유 + 분유보충)

기상시간에 따라서 30분 플러스 마이너스 있고요. 현재 A시간 3, 3.5, 4는 거의 일정해요.  
얼마전까지 6시 반정도에 깨더니 점점 기상시간이 빨라지네요.
어제 오늘은 5시 40분에 기상했다는..ㅜ.ㅜ
새벽기상을 늦출 방법을 연구해봐야 할거 같아요..
자는 시간을 늦춰야 하는건지....8개월 즈음해서는 8~9시 사이에 잤는데 그때는 7시 전후해서 일어났거든요....
아..현재는 만 10개월하고 2/3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