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 (교정)80일~5개월(이유식 시작 전) 챙이 일과

태어난지 만4개월되는 때쯤, 교정으로는 2개월되는 때쯤,

어렴풋이 감이 왔어요.

아이가 낮잠을 적게 잔 날, 밤에 덜 깨고 잘 자더라는 것을요. 7시간을 안 깨고 자더라고요.

그 이후로 한 2주일간 낮잠을 이리 조정해보고 저리 조정해보니

챙이는 원래 잠요구량이 적은 아기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어요.

잠요구량이 적은 아기에게는 베이비위스퍼의 4시간 easy 보다는

국내에서는 밤마다 꿀잠자는 아기라는 책으로 번역된

The Contented Baby의 지나 포드(Gina Ford)의 일정이 좀더 어울려요.

저도 그 일정대로는 그대로는 아니고요.

(책은... 음... 정보 참조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만,

지나 포드는 영국 내니 중에서도

이른 수면교육과 타이트한 일정으로 가장 유명한 내니인만큼

책 내용 역시 아기 위주라기보다는 어른 중심으로 느껴집니다.

그 때문에 아기가 일찍 적응해서

순한 아기(the contented baby)가 되는 건지도 모르지만...)

책을 아직 읽지 않으시는 분은, 일정을 여기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연령 불문 일정의 기본틀 설명: http://www.contentedbaby.com/BabyandToddlerRoutine.htm

월령(연령)별 다양한 일정의 예: http://www.contentedbaby.com/GFRoutines.html

제 아이의 일정입니다.

이 때는 낮잠과 밤잠 모두 잠재우기 의식이 아주 잘 되서,

아이가 졸려하면 안고서 자장가를 틀어주면서 7~8분 이 방 저 방 거닐다가

백색잡음을 틀면... 거의 울음 없이 바로 눈을 감아요.

살짝 잠이 들랑말랑 하면 바닥에 내려 놓으면 그냥 잠이 들더라고요.

물론 매일매일이 같지는 않고 외출할 때는 일정 따위 무시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