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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e의 구시렁, 일상

핑키 지난 2년 성장그래프를 공개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4-16 15:18 조회4,427회 댓글33건

본문

핑키 두번째 생일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내일!

뭔가 의미있는 글을 하나 남기자 생각하다가, 핑키의 성장그래프를 공개하고 싶네요.
(월령만으로는 가장 연장자(?)에 속하면서도, 몸무게만으로는 6~9개월 아기에게도 뒤지기도 하는...)

속삭임 중에 저체중인 아기 엄마들에게 이런 그래프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싶어,
그래프를 공개합니다. (저체중이라고 걱정하는 대다수 엄마들의 아기가 25%아일에 들더라고요. 그러는 나는 어떤 걱정을 해야하냐고...ㅡㅡ;;)

물론 제가 걱정을 안 했던 거 아닙니다.
핑키의 주치의는 흰 미국인인지라, 흰 아기들보다 노랑 아기들이 더 작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기에 원래 인종적으로(그리고 제 몸매를 봐서) 작은 거 같다고 큰 걱정을 안 했지만,
사실 우리나라 아기들이 흰 미국아기들보다 생후 18개월까지는 더 크고 더 통통하기에
저로서는 속으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죠... (근데, 왜 생후 18개월 이후에는 역전이 되는 걸까요? 미국은 그나마 모유수유 아기를 포함시켰다, 우리나라는 모유수유 아기가 많이 포함안되어있다???)
게다가 공짜로 페디아슈어를 먹을 기회가 생겼을 때는 엄청난 고민을 했답니다.
어차피 공짜인데 먹여볼 것인가, 말 것인가...

그래서 나름 의학사이트에 가서 저체중 아기들에 대한 글들을 많이 읽어볼 수 밖에 없었고,
게중에는 걱정을 배가시키는 사이트도 있었지만,
글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핑키는 그저 작은 아기라는 판단을 내렸어요.

저체중 아기들을 의학계에서 부르는 말이 있더군요. Failure To Thrive(FTT).

5퍼센타일 이하 아기를 일단 FTT 선상에 놓고 진짜 FTT인가 정밀 조사/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는 합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5퍼센타일 이하 아기를 놓고 FTT 진단을 내리기 위한 검사를 하는 의사는 50%도 안된다고 합니다.)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http://www.aafp.org/afp/20030901/879.html : 학회 사이트인만큼, 몸무게 얘기를 많이 해서 가장 걱정스럽게 했던 내용이지만, 가장 내용이 충실합니다. 핑키처럼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들이 섭취해야 할 칼로리가 얼마나 더 많아야 하는지 등의 가이드가 나옵니다.

http://www.kidshealth.org/parent/nutrition_fit/nutrition/failure_thrive.html : 몸무게 이야기 외에 정서/사회적인 면등을 간략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http://www.drgreene.org/body.cfm?xyzpdqabc=0&id=21&ref=144&action=detail
http://www.drgreene.com/21_834.html
가장 위안이 되었던 내용이 바로 윗 링크에 있습니다. Dr. Greene의 사이트인데, 건강하고 잘 먹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5퍼센타일 이하 아이들이 있다는 말을 해줍니다. (왠만해서는 이런 얘기 잘 안 하죠.)

http://askdrsears.com/html/10/t131200.asp : Dr. Sears 는 FTT를, shutdown syndrome 이라고 몸무게보다는 정서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위안이 되는 내용들(그리고 애를 맨날 시간날 때마다 안고 다니라는 얘기).


참고로 핑키는, 몸무게가 적은 것을 빼고는 키는 엄마의 퍼센타일을 따르고 있고,
몸무게를 제외한 성장도 훌륭하고요, 머리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9개월, 24개월 정기검진에 받는 철분 검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요.
(얼마 전 글 올렸다시피, 체력장 준비도 매일매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b><만4돌을 두달 앞두고 후배 저체중 아가맘들을 위하여 추가></b>
저렇게 작게 자라던 핑키가 지금 46개월째에는 몸무게는 25퍼센타일에 들어섰고 키가 반대로 10퍼센타일이 되었어요(미국 그래프 기준). 젖은 만27개월에 떼었고요. ^^;;
요새는 부쩍 부쩍 자라는 것이 눈에 더 잘 보여요. 자기가 제 허리춤에 와서 머리를 대고 엄마, 나 이제 엄마 허리 다지? 하고 자랑스러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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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서맘님의 댓글

은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가 작아서 걱정이신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은서는 이러다 우량아 되는거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은서는 태어날때는 3.08의 자그마한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새 보니까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더라구요. (오늘이 딱 6개월, 무게는 아마도 7.5 정도! 핑키 12개월때 무게보다 약간 더 나갈듯) 저는 특히나 씨름선수를 방불케하는 은서의 허벅지와 종아리가 걱정이에요. 타이즈 한번 신겨보다 안올라가서 우껴 죽을뻔 했어요. 이러다 커서 치마도 못 입는거 아닐지..쩝..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0%로 태어난 윤서가 3%로 떨어지는 바람에,
모유전문가로부터 갑상선 빈혈 검사를 의뢰받고,
소아과 전문의들로부터 협박(?) 받고,
그리하여 결국 혼합의 길로 들어섰다가 작금에는 거의 모유가 말라버린 저로서는,
더군다나 알레르기까지 생겨버려서 완모를 포기한 것에 미련이 더 많이 남는 저로서는, 이 그래프, 정말 부끄러워지네요.

핑키~~!! 두 해나 잘 자랐구나!! 축하한다~~!! ^^
아울러 핑키랑 두 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신 줄리님도 축하해요~~!! ^^ 

동윤맘님의 댓글

동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야 두돌 정말정말 축하한다. 건강하구 씩씩하고 이쁘게 잘자라렴.^^
성장그래프 성장발달...아..이런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건강하게 소신있게 키우기 정말 어렵습니다. 줄리님 넘 멋지십니다!!
 

아힌맘님의 댓글

아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키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예민한 핑키덕에 쥴리님이 이런 좋은 싸이트도 열었고, 그로 인해 주옥같은 많은 글들도 읽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쥴리님은 고생하셨지만..
핑키야. 추카해~.고마워^^ 

윤재맘님의 댓글

윤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돌이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돌이라니...핑키도 핑키맘님도 축하드려요~ 핑키야,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해라!! 

민서맘님의 댓글

민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두돌 축하드려요^^*
민서는 4개월딱 채운아기인데 지금 7.7키로에 66센티민터라는디....헐
의사쌤말씀이 골고루 자라서 이뿌네요 하네요 ㅋ (민서또래100명이 있음 그중80등이라눈...크죠?ㅋ) 제가 너무 모유를 마이 먹여서 그런강 싶기도 하네요 ^^;;
저체충 아가맘들한테 괜히 자랑하는거 같기도 하공 그냥 몸무게 많이 나가서 한번 적어봤어요 ㅎㅎ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야 두돌 축하한다~ 저도 핑키한테 한없이 고맙네요.
줄리님 수고 많으셨어요. 몸무게 빼고 모든 면에서 건강하니 감사해요~
핑키 앞으로도 화이팅!!
 

수빈엄마님의 댓글

수빈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두번째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해~~!!
네가 태어난걸 정말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사람이 여기 한국-울산에 있단다.
^^내일은 이 아줌마의 두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아줌마가 결혼한날 태어났구나!
우리 내일.. 각각 축하하자꾸나!

줄리님 고생많으셨어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두 돌이군요~ 핑키야 축하해 많이 많이~
줄리님 2년 동안 핑키 돌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저희들 후배맘들에게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던" 각종 정보들을 주신 것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진심어린 위로가 아주 많이 감사했어요~^^ 

노을마미님의 댓글

노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가 벌써 두 돌을 맞는군요..쥴리님 고생 많으셨어요..^^

핑키야~생일 축하한다~
쑥쑥 잘 자라주어서 기특하고 대견하구나..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잘 자라주렴~^^ 

은빈맘님의 댓글

은빈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핑키야..
축하해!! 두번째 생일을~~^^*
쥴리님, 핑키 키우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핑키로 인해 이 곳을 통해서 수많은 엄마들이 매일 매일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이고요..
속삭임이 없었다면,,,, 으~~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감사합니다!! 

예준맘님의 댓글

예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생일추카해~~~
정말 핑키 덕분에 이 아줌마가 아기 잠에서 많이많이 자유해졌단다...
땡큐 핑키~~!!& 줄리님께도 감사~~~요~~^^ 

윤하어멈님의 댓글

윤하어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야, 추카추카해~
옆에 있으면 생일선물이라도 사주고 싶다야~
엄마한테 생일선물 꼭 맘에 드는거 사달라고 해~^^
 

혜진맘님의 댓글

혜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생일 축하해...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렴^^

전 혜진이 두달때 이런 속도면 소아비만된다고 해서 엄청 걱정했더랬어요..
그래서 수유 조절 좀 했더니 이젠 50~60퍼센타일을 따라가고 있어서 좀 한시름덜었는데..
요즘은 쬐끔 마른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엄마맘음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가봐요..ㅋㅋ 

도현맘봉선님의 댓글

도현맘봉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한돌 축하 댓글한지 엇그제 같은데..
두돌축하 댓글을 적네요.
참. 우리 아가들 (특별히 )아프지 않고 잘 자란다.
핑키 생일축하하고.
너를 위한 고생하시는 엄마에게도 뽀뽀해드리고..^^
ㅋ.  쥴리님.. 핑키 다 키웠겠다라는 생각이 드시겠어요. 히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벌써 핑키 생일이네요!!!! 날씬해도 꾸준히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다 기뻐요. 작년에 전주에서 봤을 때 명연이보다 훨씬 크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그래프를 보니까 명연이도 핑키 그래프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네요. 명연이가 두돌이 되었을 땐 지금의 핑키만하겠어요. 후후.
두돌쟁이 핑키를 보름만 있으면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현실감이 안 느껴지고. 부팅하느라 바쁜 핑키를 바로 옆!방에서 볼 수 있다니 제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아!!! 명연이 일찍 깨워서 핑키랑 놀게 해야지!!
앗, 생일 축하 메시지 적는다는 것이 봄콧전 룸메이트된 자랑을 해부렀네요. 음홧홧.
핑키야, 생일 무지무지무지무지 축하해!!! 줄리 님,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려요! 

도연맘님의 댓글

도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ㅠ 엄청나게 위로가 되는거 아시죠.. 흑.
핑키와 거의 유사한 몸무게..핑키보다 더 작은 키의 소유자, 도연이도 있지요. 링크 걸어두신 사이트 오늘 함 죽 봐야겠어요. 감사함돠. 

하하님의 댓글

하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야 생일 축하해!
두돌쟁이 핑키....얼마전 사진으로보니 완전 다 큰 어린이든데...인제 겨우 한살턱넘은 레아 엄마가 보기엔 부러워만 보이네요....ㅋㅋㅋ 줄리님도 고생많이 하셨죠? 한국가셔서 맛난거 많이 마니 드시고 푹 쉬시다 오세요....축하 축하...보고싶은 이모야가....^^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도안돼요~~두돌이라니..
예리5주때 핑키 9개월인가한다고 글 남기셨던거같은데..
(하긴..지금 예리 15개월넘었네요..)
핑키야~~28일에 보자~~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첫 돌 축하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돌인가요......
핑키야 생일 축하해~ 줄리님도 같이 축하드리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