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신발 신기, 말하기, 체력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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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30 17:14 조회2,792회 댓글20건본문
아침에 일어남을 시작으로 말하기 시험 준비가 시작된답니다.
"빠빵, 다암쥐(다람쥐), 컵, 토끄(토끼), 우요우요(우유), 주쯔(주스), 엄마, 아빠,
업떠(없어)?, 가방, 쪼뿡(소풍), 당따웅(다운타운), 아뜨(하트), 블루, 그인(그린)..."
쉴새없이, 아는 단어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요. 전혀 상관관계를 알 수 없는 단어들...
어찌나 열심히 단어를 쏟아내는지, 간혹 가다가 이렇게 묻는답니다.
"핑키야, 무슨 시험 봐?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단어공부해?"
그러면 또 지는 뭘 안다고 "응!"하고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컴터(컴퓨터), 짜진(사진), 할므(할머니), 침대, 코 자..."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밤마다 꿈 속에서 하나님이 두 살 전후의 아기들을 모아놓고 말하기 시험을 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잠 자기를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살살 좀 하시지... 어제 꿈에 핑키는 대체 몇 점을 맞았을까요? => 그래도 점수가 궁금한 엄마...ㅜㅜ;; 문장도 곧잘 말하는데... 잘 맞고 있을까? ㅋ. 20점 맞아도 된다, 핑키야!)
아침에 잠깐 외출을 할 때면 신발 신는 연습도 합니다.
물론 늘 꺼꾸로 신지요. (사진에 잘 안 보이겠지만) 저렇게요...
오늘은 튤립 축제라고 해서 튤립을 보러갔더니만 튤립은 아직 피지도 않구,
노란 수선화만 피어있더군요. 게다가 튤립밭, 수선화밭 앞에는 "Stay away!" 또는 "No Trespassing"이라고 쓰여있고 주차장도 없어 사진 찍지도 못했어요.
대신 근처 폐허가 된 집 근처에서 말을 만났습니다.
말을 처음 본 핑키는, 멍멍, 멍멍을 해대더군요.
소도 보구서 멍멍, 멍멍이라고 합니다.
말 근처로 가보라고 하자, 무셔, 무셔~하며 가까이 다가갑니다(왠 내숭???).
말을 구경하는 중인데, 자꾸 사진 찍자고 여기 봐, 여기 봐 하는 아빠 목소리에
못마땅한 듯 사진 하나 찍혀줍니다.
새로운 것이면 무셔, 무셔하면서도 곧잘 다가서는,
왕 내숭장이, 핑키는 안 무서워하기 연습 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창 연습 중인 것은, 마지막 사진처럼, 체력장!
오늘 처음으로 저렇게 미끄럼틀을 꺼꾸로 올라갔고
(다행히 요번 미끄럼틀은 별로 높지 않은 거라)
또 저렇게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처음으로 제대로 했습니다.
한 2주전부터 철봉에 매달리기를 잠깐잠깐씩 하더니,
오늘은 철봉에 매달려 앞뒤로 대롱대롱 흔들기도 하고 10초 넘게 매달려 있기도 하네요.
100미터 달리기 20초의 느림보인 엄마를 닮지 않길 간절히 바라면서
저렇게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해 죽겠습니다.
(하윤이의 뒹구르기 동영상을 본 이후로 가끔씩 연습을 시키건만, 아직 못하는 걸 보면...
핑키도 엄마처럼 몸치이긴 할 거 같긴 해요. ㅎㅎㅎ)
핑키, 너무 많이 컸죠?
댓글목록
은빈맘님의 댓글
은빈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쥴리님..핑키 넘 귀엽구 이뻐요..
말 배우는 연습중인 핑키...상상만해도 앙~ 깨물어주고 싶을꺼 같은!!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린 핑키...정말정말 이쁩니다..
제가 봐도 이케 이쁜데 쥴리님은 월매나 이쁘실지..ㅋㅋㅋ
윤재맘님의 댓글
윤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 핑키 진짜 셤공부 넘 열심히 하는거 아니니..쉬엄쉬엄 해도 될텐데! 정말 핑키 많이 컸구나. 이제 두돌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가..제가 벌써 감개무량ㅠㅠ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당따웅(다운타운) ~ 크아 핑키 너무 귀여워요~!!! 저도 꽉 안아주고 싶어요~ 미끄럼틀 꺼구로 올라가기 철봉에 대롱 대롱 매달리기~ 정말 귀엽당...^^ 오늘 정말 에스더 땜시 짜증이 많이 났는데 핑키 사진 보고 기분이 업 됬습니다 ^^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의 핑키 사진...! 2돌 전후로는 저렇게도 재주가 많아지나 보군요.
무럭무럭 자라는 핑키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뿌듯해요. 진경이도 핑키 누나 뒤를 아장아장 쫓아갑니다~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도 진짜로 어린이로군요!! 핑키는 쳬력장도 대비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아는 단어를 죄 나열하는 것, 참 어떤 지혜가 자라느라 그러는지...
아웅, 예뻐라!!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정말 너무나도 오랫만인 핑키 사진이네요!!! 기쁘다아!
말 연습,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쁘네요. 아아 듣고 싶다. 그 목소리는 또 얼마나 이쁠까.
명연이도 모든 동물을 머머라고 해서(자기 사진 보고도 머머라고 해요. 크크크크.), 언제쯤 되면 구분을 할까 궁금했는데, 두돌이 다 되어도 전부 멍멍이라고 하는군요. 아웅, 구여워엉.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엄청 큰 것 같아요.
신발도 거꾸로 신고 ....본고사 준비하는거 아닐까요? ^^
두돌까지 딱 6개월남았는데 그 기간이 기대되요.
핑키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하하하하~!핑키 체력장보는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의 핑키소식이네요..넘 반가워요..
하윤이는 사실 그 앞구르기 맨바닥에서 하려다 목 삐끗할뻔 한뒤로
제가 절대로 못하게 했더니 이젠 안하구요^^(핑키도 조심하세요!)
핑키의 매달리기같은게 더 고난이도 같은데요..ㅋㅋ
말을 그렇게 쏟아낸다니 정신없으시겠어요~
재잘재잘 말하는 핑키 넘 보고싶어요~
놀이터 사진은 합성? 두명의 핑키가 한장에 들어있네요 ^^
미끄럼틀은 따로 붙인것 같고..ㅋㅋ 맞죠?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m터 달리기 20초 ㅋㅋ 저보다 조금 빠르시네용 ㅋㅋ 저 24초.. 저여? 나름대로 겁나게 빨리 달린건뎅..ㅋㅋ 절대 공감이네용.. 후훗 사진속의 핑키는 넘 귀엽군요~ 울현우는 책을 보면서 이게뭐야 이정도가 다예요 나만 알아들을 수있는말..ㅋㅋ 이거머 이러는듯..ㅋ
핑키의 자라는 모습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왕~ 핑키 방가방가.. 넘 감격..
자주 자주 사진 올려주삼~~
울 아파트에도 저런 미끄럼잇는데 오르기 시켜봐야겟다..
울 주영이도 오늘 키의 1.5배되는 미끄럼에서 잘 내려오더군요..
동현맘님의 댓글
동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가 시험준비를? ^^
동현이두 밤마다 잠자리에서 시험준비에 열중이에요
엄마몽(엄마만), 아빠꼬(아빠꺼), 따따고기(딱따구리), 안되요, 아니예요, 마비(나비), 짝퉁(삼촌), 미몽(이모), 하모(하마)..등등
핑키 정말 어린이가 다되었군요..많이 컸어요..벌써 혼자 신발을 신다니..동현이는 패대기를 쳐대는데...보고싶네요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 정말 많이 컸네요.. 신발도 혼자 신고.. 철봉에 매달리기까지..
핑키 사진보니깐.. 정말 보고싶어지네요~~
상욱소희맘님의 댓글
상욱소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어린이 핑키다~~! 정말 핑키는 이제 어엿한 어린이타가 나려고 하네... 넘 귀여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쁘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핑키는 요새 귀여워라는 말을 배워서 자기 사진이랑 거울보고도 귀여워라고 한답니다. 공주병인가봐요, 요새.. (제가 너무 이뻐해준걸까요?)
명연맘님/핑키가 책이나 인형으로 많이 접해본 동물들은 이름을 아는데, 소랑 말은 가지고 있는 책에 잘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나봐요. 원숭이,토끼,다람쥐 이런 건 진짜 잘 알아요. 저도 소랑 말을 멍멍이라고 해서 당황했지 뭐예요.
하윤맘님/사진에 핑키가 세명들어었어요. 모두 합성한 사진~ (간만에 역작~ ㅋㅋ)
주영맘님/언젠가싶제 주영이도 미끄럼틀 꺼꾸로 올라간다고 할 겁니다... 저도 깜짝 놀랐거든요. 어느날 갑자기.. 이말이 딱 맞아요.
예준맘님의 댓글
예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 합성은 정말 진짜같네요^^
핑키, 참 귀여워요~~
줄리님이 핑키에 관한 글을 쓰신걸 몇 번 못봐서 그런지~
이 글 자체가 신기하기도 해요~^^ 아, 신기신기...ㅋㅋ
핑키가 이만큼 자랐군요~~^^
연호맘님의 댓글
연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키도 정말 많이 컸네요. 우리 연호만 자라는 줄 알았더니..아기들은 부지런히 자라나고 있군요!
신기하다..체력장 연습 너무 재밌고 귀여워요!!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아아 핑키 넘이뻐요~ >.<
아침부터 시험공부하는 핑키 얘기를 해줬더니 신랑이 그러네요. "부팅하나보다!" 아주 뒹굴며 웃었습니다. 어쩐지 그럴듯하지 않아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핑키 저렇게나 컸어요? 말도 잘 하고 놀이터에서도 재미나게 노네요.
놀이터 핑키 세 명짜리 사진~~~정말 정말 원츄~~~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앨리맘님의 댓글
앨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이쁘네요 핑키,.... 진짜 말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어찌나 귀여운지...
핑키맘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넘 이뻐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핑키 많이 컸군요! 철봉에 매달린 사진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핑키가 체력왕튼튼소녀이군요! 핑키도 제이처럼 혹시 온몸이 근육, 아닌가요? ^^: 얼마전에 병원가서 성장기조제분유인가??? 여하튼 그런걸 먹이라는 엄명을 받고 돌아왔네요. 체중과 키가 너무 떨어진다구요... 무심하게 지내다가 한두번씩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심란모드입니다. 그나마 한약 먹인 뒤로는 식욕이 좀 늘긴 했는데.. 쑥쑥 잘 자라는 아그들이 눈에 들어오면 좀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