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거의 매일 질문만 하다가 저도 이런글을 올리게되네요....ㅎㅎㅎ

저희 준우는 씩씩하고 예민한아가구요
(잠이와서 졸다가 1분정도 잠이 들어도 고개를 다시 흔들며 일어나는....)

80일경까지는 놀다가 혼자서 잠들고 잠도 7시간씩 자고 잘그랬는데...
그때 이후로는 너무 잠을 못자고 밤에 10번도 넘게 깨서 옆에서 끼고자면서
깰때마다 젖을 먹였어요....
많이깨면 15번 이상 깻구요 조금깨도 7번은 깻던것 같아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깨면 잠결에 젖을 물리게되서.. 정말 끊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밤에 젖을 물렸는데도 안자길래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것 같았는지..;;)
다시 안아서 재우던중... 제가 준우에게 막 화를내며 (원래 화 많이 내긴 했어요;;) 못할말이 나오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밤중수유 떼기에 들어갔답니다

준우는 낮잠잘때도 중간에 깨서 먹고자거든요..;; 먹고자는게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계속 빨면서 자려는건 아니구요 좀 먹다가 고개를 휙 돌리고 잠들어요

그래서 낮잠잘때부터 깨도 젖을 안줬어요
그냥 안아서 다시 재우려고 했는데 1시간쯤 울다가 잠이 깨버리더라구요

원래 그냥 제가 너무 피곤해서 젖물려서 재웠었거든요 요새는... 5개월동안 축적된 피곤함때문에도 있고 저도 애가 우는걸 워낙에 못보는 엄마라서요...

밤에 쭈쭈 안주기 첫날밤..
9시쯤 잠에 들었구요 그냥 안아서 재우고 내려놓았어요
40분후에 깨서 막 울길래 다시 안았더니 자지러지게 너무 울어서 데리고 나갔어요(준우는 외출병에..)
애들이 보통 데리고 나가면 좀 더 잘자잖아요...(아닌가요?;)
좀 울긴 울었지만...확실히 데리고 나가니까 덜울고 자더라구요
한 20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그날 밤새 깰때마다 데리고 나갔어요
엄청 무서웠지만 ㅠㅠ 전 평일에 밤중수유 끊기 시작해서 신랑한테 같이 나가자고 하기도 좀 그래서..그냥 핸드폰 손에 꼭쥐고 112 눌러놓고서 밤에 나가서 걸었어요;;;
첫날엔 13번 깨었구요
깰때마다 우는시간이 줄었고 4시경에 깼을땐 집에서 그냥 안고 나가려고 문여니까 다시 잠들더라구요..
5시쯤에 또 한번 깨서 그땐 아기도 너무 울고 배고플것 같아 수유 한번 했구요..

두번째날엔 15번 깨었는데
10번정도는 안아주면 바로 잠들었어요 밖에 안나가도 되었구요...

아 전 공갈을 아기에게 주는데요
자주 깨기때문에 계속 물고자다간 너무 남용될것 같아 너무 울때만 주고 진정되면 다시 빼주고 했어요

계속 며칠을 그렇게 깨다가.....
어제 밤에는 4번뿐이 안깨었어요!!!!!!물론 안아줘야 다시 자긴 하지만
거의 1~2분안에 잠드니 괜찮아요
전 2시간이라도 연속으로 자보는게 소원이었는데 3시간도 쭉 자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이정도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밤중수유 떼면서 따로 재우려고 했는데... 분리불안이 심해서 그냥 다시 데리고 자기로 했어요
아직 아기니까 좀더 끼고 지내려구요
더 크면 이제 엄마 밉다고 그럴텐데 말이에요 ㅠㅠ

아직 밤중수유 못떼신분들.. 아기 안고 밖으로 한번 나가보세요 ^^;;;;
저도 전에 떼려고 하다가 실패한적이있었답니다 그땐 밖으로 나가기 안써봤었어요..ㅎㅎ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