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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버릇 고치기 힘든 10가지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3-26 14:36 조회21,889회 댓글17건

본문


이 글은 원래 트레이시 호그의 PU/PD 방법이 실패하는 12가지 이유 내용인데요,
꼭 트레이시 호그 방법 뿐만이 아니라, 어떤 방법을 쓰든 잠버릇 고치기가 힘든 이유랑 비슷한 거 같아서,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제 나름대로 더하고 빼서 새로 씁니다.



  1. 3개월 이전 아기에게 힘든 방법으로 잠버릇을 고치려 한다.
    (이건 제가 쓰려고 보니 좀 쑥쓰럽네요.. 저도 너무 어릴 때부터 난리를 피워서… --;;)

    3개월 이전 아기들은 트레이시 호그의 PU/PD법이 너무 자극적인 방법입니다.
    리차드 퍼버 박사의 울려 재우기방법은 6개월경을 시도하기에 적당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에 먼저 잠재우기 위한 순서들을 정하고 항상 그 순서를 따라주세요.


  2. 왜 새로운 잠재우기 방법을 시도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잠재우기가 힘들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는 하는데, 그 방법론만 치중했을 뿐
    그 방법의 취지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창안자가 자기 방법이 훌륭하다고 떠드는 잠재우기 방법이라도,
    아기잠오는 신호 파악, 잠재우기 전 아기를 충분히 진정시키기와 잠재우기 순서 설정보다
    훌륭한 잠재우기 방법은 없습니다.


  3. 아기 잠문제는 아기의 하루일과 전체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아기가 잠을 못 자는 이유는 단순히 잠 문제 뿐만이 아니라 수유시간/방법, 놀이시간/방법 등등이 서로 연관짓고 있습니다.
    잠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수유문제는 없는지, 놀이시간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지 먼저 확인하시고
    그런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야 잠버릇을 고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배고파 잠을 못자는 아기를 무작정 잠버릇 고친다고 고쳐질까요? 아니죠.


  4. 아기의 잠오는 신호나 울음을 자주 놓친다.
    누누히 강조합니다. 아기의 잠오는 신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어떤 아기들은 그 잠오는 신호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 신호 시간이 아주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렇다하더라도 엄마의 관찰을 피해갈 만큼 명확하지 않은 신호는 없습니다.

    잠버릇을 고치려고 하기 전에 아기의 잠오는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십시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제 ‘아기하루일정체크표’ 작성을 3일 이상 하지 않으시려면
    잠버릇 고칠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자격 없습니다.. --;;)


  5. 집안 환경이 잠재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밤낮이 바뀐 아기를 제외하고는 낮조차도 어두운 방안이 아기가 잠자기 좋은 환경입니다.
    비싼 커튼을 사기가 힘들어서 등 핑계는 대지 마십시오. 싼 두꺼운 마분지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밤에 자다가 깨는 경우에도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은 되도록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아기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베이비 위스퍼의 아기 성격테스트가 참 좋습니다.

    아기를 알고 나면 방법이 비교적 잘 통할 것인지 (보통, 천사형, 모범생형 아기), 엄마가 인내심을 좀더 발휘해야할 것인지 (예민한, 씩씩한, 심술쟁이 아기) 미리 예측을 하고나면 새로운 방법이 안 통한다고 지레 포기하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7. 엄마 자신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는다.
    혹시 베이비 위스퍼의 아기 성격테스트를 자기 자신에 비유해 해보셨나요?
    (저는.. 전에 말씀드린 대로, 예민한/심술쟁이 엄마입니다..)

    아기와 엄마 관계는 어떻게 바꿀 수 없기는 하지만,
    예민한 아기(엄마) – 씩씩한 엄마(아기) 관계가 모든 가짓수에서 가장 힘든 경우랍니다.
    또 심술쟁이와 씩씩한 타입도 그다지 잘 조화되는 경우도 아닙니다.

    자신은 씩씩한 엄마 타입이고 아기는 예민한 아기 타입이라면, 한 발자국이 아니라…… 서너 발자국 늦추십시오. 아기 잡습니다.


  8. 주변에 자신을 이해할 사람이 없다.
    아기 잠버릇을 고치다 보면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아기를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신 어머니나 시어머니와의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고
    남편과의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주변에 이해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아기 잠 문제를 떠나서도 큰 문제인데,
    적극적으로 자신을 이해할 사람들(가장 좋은 그룹은, 지금 아기 월령대와 비슷한 아기 엄마)을 찾으십시오.
    꼭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수 없으면 전화, 인터넷 상으로도 좋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9. 아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
    육아 게시판에 가면 종종 읽는 말입니다.
    “다른 아기들은 이렇다는데, 왜 우리 아기는…”
    “백일 지나면 다들 괜찮아진다는데, 왜 우리 아기는…”

    주식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아! 그 때 그 주식 뜰거라고 꼭 사라고 했었는데, 그 때 왜 못샀는지…”
    사실 그런 훌륭한 주식은 수십개 중에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뇌리 속에는 그 아쉬움 때문에 그 주식에 대한 미련이 깊게 남습니다.
    다른 시원찮던 주식 얘기들도 수도 없이 많이 들었을텐데, 그런 시원찮은 얘기들은 다 잊어버리고요.

    – 똑같습니다. 애 키우기 진짜 힘들더라는 말들은 들어도 들리지 않고
    다만… 백일지나니까 아기가 잘 자더라..는 수십명 중 하나 밖에 없는 아기 얘기만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이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는 종족이다. (율리어스 시저)”

    (저도 Baby&Me 모임에 가서 비슷한 월령대 엄마들한테 물어봤는데, 1세 미만 총 7명 가량 중 아직 아기가 밤에 안 깨고 자는 아기 없었습니다.)


  10. 새로운 잠재우기 방법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
    마치 새로운 방법이 마법 쯤되서 시행 첫날부터 아기가 혼자 자고 밤에 안 깨고 잘 줄로 알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울음은 전혀 포함되지 않을 방법인 줄 아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순한 엘리자베스 팬틀리 방법 조차도 아기 울음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잘 자던 낮잠이 45분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
    오히려 자주 깨는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잠 방법을 바꾸다보니 아기가 아직 적응이 안되서
    잠을 못잤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서 그럴 수 있습니다.


    여기 트레이시 호그가 경험상 평균치를 내놓은 것을 옮겨봅니다.

    -  아기가 비교적 PU/PD에 잘 따라 줘서 20~30분 이내에 잠든 경우, 3~4시간 후에 아기가 깰 가능성이 높다.
       (가령 7시에 PU/PD를 써서 결국 7시 30분에 잠든 경우, 11시 30분 경에 아기가 깰 가능성이 높고
       다시 새벽 5시, 5시 30분 경에 깰 가능성이 높다고…)

    - 아기 월령이 8개월을 넘었거나 몇 개월 동안 밤에 여러 번 깨왔던 경우,
      PU/PD를 백번 이상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잠에 들었더라도 2~3시간 후에 깰 가능성이 높다.
      (아기가 결국 잠에 들면 엄마 역시 바로 자서 체력 보강할 것!)

    - 아기가 낮잠을 짧게 잤던 경우, 겨우 잠을 연명했더라도 20-40분 이후에 다시 깰 가능성이 높다.
      짧게 자던 습관이 그리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 아기를 며칠동안 ‘혼자’ 울려 재운 경험이 있는 경우, 잠버릇 고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
      먼저 아기로부터 신뢰를 회복한 후에 잠버릇 고치도록 하라
      (신뢰 회복 – 낮잠자는 동안에는 아기 옆에 붙어 있다가 아기가 눈을 뜨면 바로 엄마를 볼 수 있도록.
       트레이시 호그는 8개월 미만 아기의 신뢰 회복에 한 달이 걸린다고 했답니다.)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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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 핑키님 글 읽으면서 감탄 감탄합니다...
어찌나 글을 조리있게 잘 쓰시는지....
아무래도 책 한권 내셔야 겠습니다....
저 미리 예약해도 되나요?? ^^*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8번.. 절실히 느낍니다용.. 그나마 이 블로그가 없었다면.. 전 아마.. ㅠ.ㅠ 울지윤이를 어떻게 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당.. ^^;
글고.. 제가 지윤이한테 너무 많은걸 기대한지도 모르지요...
힘내야죠..힘~!!!! 

래은맘님의 댓글

래은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쩜 정말...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내용을 너무 잘 설명해 주시네요.
핑키맘님의 글은 항상 비유적절, 이해가 팍팍!!
교회 예배시간에 울 래은이 넘 잘자니까 애기 엄마들이 그렇게 안자던 래은이 어떻게 잠버릇 고쳤냐고... 넘 부럽다고... 방법이 뭐냐고...
애기재우는 귀신(?)이라고(울시엄도)...할때마다 뿌~듯
근데 설명은 조리있게 잘 안되더라구요.
걍 책 사보라고 합니다 ㅋㅋ...
울래은이 예민한 아기- 나 씩씩한 엄마
애 많이 잡았었드랬죠.
에고... 에전 생각하니 래은이 한테 넘 미안해 눈물이 나려 하네요.
올때마다 좋은 정보 넘 감사해요.
정말 책 내셔야겠어요.ㅎㅎㅎ
저를 아기 재우는 귀신으로 만들어주신 핑키맘님 존경합니다~앙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에 글 남겨주셨네요~
칭찬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애재우는 귀신이라.. 와.. 저는 글로 설명은 돼도(말로 설명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ㅋㅋ) 행동이 안 따라주는데.. ㅎㅎ (저랑 바꿔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맞아요. 저도 8번 통감합니다.
아기 재울때마다 시부모님과 상당히 갈등햇었죠..
졸리지도 않은 애를 왜 재우려고 하느냐..

그리고 저도 현주씨 글 읽을때마다 넘 재밋고 감탄..연발..
어찌 이렇게 정리를 잘 하실까..
저도 사실 베이비 위스퍼 읽어봤지만..
절대 그렇게 정리 안되던데..
그것도 영어로 읽으시고 한글로 그리 정리를 잘 하시니..
정말 이 블러그만으로 멈추기 넘 아까비 아까비~~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ㅋㅋ. 막상 책냈다구 책 사라구 하면 별로 살 사람 없을 거예요.
돈 필요없는 인터넷 정보가 와따~죠. 대신 많이 들러주세요. 아~ 선자씨처럼 많이 들러주는 분께 더 들러주라고 말하면 그건 무리지..^^
지금처럼만 들러주세요. 

브랜든마미님의 댓글

브랜든마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제 매일 들리게 되네요..
아니... 사실 24시간 컴터켜놓구 접속해 있답니다..^^

제가 말씀드린거 기억하실런지..
혼자 겨우 재워도 30분을 넘기지 못한다구요..
30분 자면 진짜 많이 잔거였죠..

근데 자주 깨는 아이들은 엎어서 재우면 좀 괜찮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오늘 침대에 내려놓을때 엎어서 내려놓구 등 토닥토닥 해줬거든요

그러니 금새 잠들어서 아직 자네요.. 지금 1시간 10분째네요..
기뻐 죽겠어용...흑흑.. 눈물나네..
거의 제가 안고 잤었거든요.. 흔들의자에서..
어젠 정말 신랑 올때까지 세수도 못했었답니다..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진 않지만 한발짝 진보한것 같아 넘 기쁩니다..
앞으로 더 인내하고 힘내서 해내야죠!!! 

브랜든마미님의 댓글

브랜든마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또 글 남깁니다..
첫번째 낮잠 혼자 잘 자구
두번째 낮잠도 혼자 잘 자구..
지금 세번재 낮잠도 혼자 2시간 넘게 자구 있네요..

근데 엎어재워도 괜찮을까요..
잠을 잘 자긴 해서 너무너무 좋은데
걱정입니다..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을수도 없구..
돌연사 위험이 많이 큰가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에궁.. 엎어재우는 거 의사한테 물어보세요.
제 글 왜 엎어재우기가 위험한가도 한번 읽어보시구요.
브랜든은 이제사 SIDS 위험수위에 들어섰어요. 생후1개월에서 4개월사이.
물론 엎어자는 모든 아기들이 SIDS 피해받는다는 것은 아니고
아직 왜 엎어자는 아기가 SIDS 피해 확률이 높은지 원인도 모르지만요,
저는 6개월 넘어서 혼자 뒤집은 후에도 걱정스럽더라구요..
엎어재우면 잘 자는 바로 그 이유가, SIDS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커요. 

뽕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3월초에 처음 알게되서 종종 들어오는데요..베이비 위스퍼 책보다 더 이해하기 쉬워서 정보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일정체크표도 다운받아서 쓰고 있구요..(감사합니다.^-^)
아기가 이제 67일됐는데요, 분유먹는 시간도 3시간으로 딱 정해지고, 밤에도 처음 잠들면 4-5시간은 자네요. 그뒤로는 3시간 간격으로 깨지만요..일찍 재우는게 좋다고 해서 7-8시면 자거든요...대신 제가 잠들때쯤 처음 일어나게 되서 좀 피곤하지만요....-_-;; 그래도 내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네요.
고민하다가 노리개젖꼭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낮잠잘때 잠투정을 하거나, 수유시간 조절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에 잘 때는 잠에 잘드는 편이라서 노리개젖꼭지가 필요없구요.
좋은 정보 자주 올려주세요! 

박혜주(한솔맘)님의 댓글

박혜주(한솔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많이 배우고 조금 전부터 아기 재우기 시도중인데요.한시간 반을 울다 30분 자다깨서 울길래 다시 안아 눕혔더니, 넉다운되어서 자네요. 울 아들 며칠 전이 백일이었는데, 그때부터 사람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낮에는 한번 자면 4시간씩 자더니, 지금은 안거나 업으면 바로 잠드는데, 내려놓으면 10~20분후면 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제가 팔베게하고 재웠더니, 2시간 자다깨다 반복을 하긴했는데, 그것도 힘든 것이 저의 큰 딸이 있어서 둘째 재우기에만 매달려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미국 매릴랜드에 살고 있는데, ㅏ기 재우기를 시도하고 하루만에 교회 모임이 있어서 나가야 할 듯합니다. 하루 이틀 또 나가면 낮잠 패턴이 깨어질 듯한데, 이번주는 모임에 빠지고 실행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생활에 적응하도록 데리고 나가는 것이 옳은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른 집에 가서 업고서라도 충분히 자게 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깨면 깨는데로 두는 것이 옳은지 좀 알려주세요. 다른 분들은 아기 낮잠 때문에 외출은 어떻게 하세요? 둘째라 더 힘드네요.말에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옳은 것은 혜주님께서 원하시고 편한 것이 옳은 것일테구요..
잠버릇 고치는 것을 좀 좋지않은 때에 시작하셨긴 한데, 그렇다고 모임까지 빠지고 계속 진행하시면..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실망이 크실 거예요.
단시간 내에 아기가 많이 울더라도 버릇을 고쳐야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모임빠지시면 될테구, 좀 여유있게 서서히 버릇 고쳐야겠다라면 모임가시면 되지 않을까.. (저는 서서히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단박에 쉽게 고쳐지는 그런 마법같은 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외출은 할땐 하죠. 낮잠은 좀 미루기도 하고.. 완전 애한테 메여살다보면 진짜 힘들거든요.
그리고.. 이전 답글에서 4-12개월 호그식 잠재우기법 요청하셨죠?
며칠전에 애가 백일이었으면 아직 그거 필요하지 않아요. 먼저는 3개월 미만법 시도해보시구요.. 그 담엔 3-4개월 잠재우기법 시도하시구요, 그리고 한 150일쯤 되면 4개월 이상 잠재우기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4개월 이상 잠재우기법 힘들어요. 사실 3-4개월법도 힘든 편이거든요. 그거 먼저 해보세요~ 

박혜주님의 댓글

박혜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빨리 답해주셔서 황송하기까지\.
저도 천천히 맘 먹고 할 생각입니다. 어제 저녁에 첨으로 시도하고 오늘 낮에 지금 시도 중인데, 첨에는 여전히 재워졌구요. 다시 바닥에 내리는 놀려들고 도저히 자지 않아서 다시 속싸개로 싸매고 20분간 시도후 잠이 들더라구요. 제 목소리 들으면서요. 그러다 30분 자고 다시 깨고 다시 20분간 공갈젖꼭지 물려 재웠습니다. 다시 잠든지 20분 지났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 더 여유를 가져 볼려구요.
그래도 낮잠을 잘 자고 나니 찡찡대지 않고 잘 놀더라구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짜 여유여유, 장기적 계획이 젤로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무시카게 시도해서 아기 많이 운 적 많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좀 미안해요.--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정말 인내 또..인내랍니다.. 첨엔 어느정도 대는거같더니..짐 시도한지 2주대가여..그런데 넘 격하게는 안하고요..아기가 경기하기전에(성격이 좀 ㅡㅡ;대단해요 ;평소엔 순한데 잠투정이 -0-잠타임을 놓치면 아주 무섭게 돌변해요)재웁니다..문제는 요즘 낮잠은 15분간격으로 깨더라구요.. 제품에서자면 푹잠이드는데 제품에서 잠들라할때 내려놓고 재우거든여..그럼 깊은잠을 못자더라구요..그래서 오늘은 쭉 다독여줘바꺼든여..그러니까 잘자더라구요..15분간격으로 움찔할때 팔잡아주구 등토닥여주구 하니까 잘자는데여..계속 이렇게 시도하다보면 아기가 15분고비를 넘기고 잘잘까요?

그리고 또하나..
밤잠의 문제가 생겼는데요..그전엔 잠든지 1시간뒤 깬후 새벽에 맘마 한번먹으러 깻거든여..잘자던잠을.. 트레이시호그법을 시도한후에 약간틀어진거같아여. 연 이틀째 30분에 한번꼴로 깹니다..10시부터 잠잘준비해서 12시에 본격적인 잠을자려고해요 ㅡ.ㅡ;;12시부터 겨우재우면 30분간격으로 깹니다..제가 몬가를 잘못한건지..아님 과도기인지.

아님 애기가 백일이 다가와서 그러는걸까요?
4월25일이 백일이거든요....도와주세요 ㅠㅠ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잘 자던 애들이면 잠버릇 고치는 중간에 그렇게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제 경우는 원래 잘 안자던 애였어서..)
15분 간격으로 깨는 것은 일단 습관이 안되서 그렇고.. 두번째는 아기가 피곤해서 그래요. 잠오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관찰 잘 하시구요~
근데, 낮잠 45분 넘기기는 쉽지가 않아요. 넘 무리하려고 하시지 마시구, 안되면 낮잠 여러번 재운다고 생각해두세요~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물론 애기를 첨엔 바닥에서 재우는 시도는합니다..여전히 싫어하지만요..아참..어제 그리고 처음으로요 바닥에서 재우는거 성공했어여..비록 10분뒤 다시깻지만.. 이런걸로 희망을갖고 시도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