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런거 삼키면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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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09 00:00 조회10,684회 댓글2건본문
글을 쓰는 사람이 되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나봐요.
남편이 어제 일하다가 밧데리를 갈려고 어떤 상품을 열었더니 밧데리 액이 상품에 새서 엉망이 되었더래요. 아무 생각없이 손으로 밧데리를 집고 갈아끼웠는데, 나중에 손이 시큼거리면서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라고..
그 말 들으니, 한달전 쯤 핑키때문에 완전 공황상태에 빠졌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버튼 밧데리(시계나 계산기 등에 들어가는 작고 동그란) 새 것을 비닐에 싸서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서 침실 아래 서랍에 뒀거든요(나름대로는 핑키 손 안 닿게 깊숙이..--;;). 부엌일하고 와서 보니까 핑키 요 녀석이 무슨 비닐을 손에 갖고 놀길래 보니까, 그 비닐이잖아요. 그리고.. 안에 있던 버튼 밧데리 3개는 안 보이고요.. 순간 공황에 빠졌어요,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진짜루..
가끔 다음 미즈넷 게시판에 "우리 아기가 밧데리를 삼켰어요"하는 글은 봤는데, 한번도 답글을 읽은 적도 없어서 (설마 이런 일이 저한테 일어나랴? 했죠..) 아! 그 때 답글 좀 읽어놀걸하는 후회가 막 되면서...... 911에 전화를 걸려고 전화기를 가져와서 잠깐 혹시나, 하고 핑키 놀던 주변의 쿠션, 이불, 카페트를 막 살피고 있는데, 밧데리 하나, 둘 그리고 마지막 세개째가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정말.. 눈물이 다 날려고 하더구만요..--;; (그리고 바로 askdrsears.com에 가서 밧데리를 삼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읽었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 나중에 아기가 밧데리를 삼킨 게 확실해졌다? 하면 바로 병원으로 향하십시오~ 위로 넘어갔을 때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식도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는 식도를 다 부식시킨다고 하네요. 근데, 위에 남아있는지 식도에 남아있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요.. 그래서 꼭 병원에 바로 가셔야 되요.
그 외에 아기가 삼키면 위험한 것들 리스트가 오늘 마침 parenting에서 뉴스레터로 날라왔네요. 그 중에서 알아두실 만한 것만 좀 가져옵니다.
● 밧데리 (위에서 열심히 말씀드렸습니다.)
● 모든 종류의 약, 비타민 (이건 다 아시죠?)
● 주방용 청소제품 - 뚫어 뻥~(?), 유리창 세척제, 변기세척제 (이것도 다 아시죠?)
● 살충제 (이것도 다 아시죠? 자.. 이제 진짜 나갑니다...)
● 하이드로카르본 - 페인트 씨너(신나라고 부르죠?), 베이비오일, 헤어오일 (어떤 것은 해롭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떤 것은 폐로 흘러들어갈 경우 폐에 손상을 준다고 하네요. 성분확인 가능하면 꼭!!)
● 알코올 - 와인 같은 술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때로는 구강청결제나 기침시럽에도 들어갈 수도
있답니다. 역시 성분확인 가능하면 꼭!!!
▷ 독성물질을 눈 또는 피부에 접촉한 경우 -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15-20분간 씻어준 뒤에 병원 행!
▷ 독성물질을 삼킨 경우 - 우유나 물을 마셔서 희석하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양의 우유나 물을 먹어서
구토하게 되는 것 또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역시 응급조치를 하고 바로 병원행!
아기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기다리면 절대 안 됩니다!!!!!
[혹, 미국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이런 일이 생기면 800-222-1222 (poison control)로 바로 전화하세요. (우리나라도 이런 센터가 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인터넷에 들어가서 "우리 아기 밧데리 삼켰어요(컴대기중)"라는 글을 쓸 정신이 어디있어요.. 119에 전화 걸면 될라나??)]
남편이 어제 일하다가 밧데리를 갈려고 어떤 상품을 열었더니 밧데리 액이 상품에 새서 엉망이 되었더래요. 아무 생각없이 손으로 밧데리를 집고 갈아끼웠는데, 나중에 손이 시큼거리면서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라고..
그 말 들으니, 한달전 쯤 핑키때문에 완전 공황상태에 빠졌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버튼 밧데리(시계나 계산기 등에 들어가는 작고 동그란) 새 것을 비닐에 싸서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서 침실 아래 서랍에 뒀거든요(나름대로는 핑키 손 안 닿게 깊숙이..--;;). 부엌일하고 와서 보니까 핑키 요 녀석이 무슨 비닐을 손에 갖고 놀길래 보니까, 그 비닐이잖아요. 그리고.. 안에 있던 버튼 밧데리 3개는 안 보이고요.. 순간 공황에 빠졌어요,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진짜루..
가끔 다음 미즈넷 게시판에 "우리 아기가 밧데리를 삼켰어요"하는 글은 봤는데, 한번도 답글을 읽은 적도 없어서 (설마 이런 일이 저한테 일어나랴? 했죠..) 아! 그 때 답글 좀 읽어놀걸하는 후회가 막 되면서...... 911에 전화를 걸려고 전화기를 가져와서 잠깐 혹시나, 하고 핑키 놀던 주변의 쿠션, 이불, 카페트를 막 살피고 있는데, 밧데리 하나, 둘 그리고 마지막 세개째가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정말.. 눈물이 다 날려고 하더구만요..--;; (그리고 바로 askdrsears.com에 가서 밧데리를 삼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읽었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 나중에 아기가 밧데리를 삼킨 게 확실해졌다? 하면 바로 병원으로 향하십시오~ 위로 넘어갔을 때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식도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는 식도를 다 부식시킨다고 하네요. 근데, 위에 남아있는지 식도에 남아있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요.. 그래서 꼭 병원에 바로 가셔야 되요.
그 외에 아기가 삼키면 위험한 것들 리스트가 오늘 마침 parenting에서 뉴스레터로 날라왔네요. 그 중에서 알아두실 만한 것만 좀 가져옵니다.
● 밧데리 (위에서 열심히 말씀드렸습니다.)
● 모든 종류의 약, 비타민 (이건 다 아시죠?)
● 주방용 청소제품 - 뚫어 뻥~(?), 유리창 세척제, 변기세척제 (이것도 다 아시죠?)
● 살충제 (이것도 다 아시죠? 자.. 이제 진짜 나갑니다...)
● 하이드로카르본 - 페인트 씨너(신나라고 부르죠?), 베이비오일, 헤어오일 (어떤 것은 해롭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떤 것은 폐로 흘러들어갈 경우 폐에 손상을 준다고 하네요. 성분확인 가능하면 꼭!!)
● 알코올 - 와인 같은 술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때로는 구강청결제나 기침시럽에도 들어갈 수도
있답니다. 역시 성분확인 가능하면 꼭!!!
▷ 독성물질을 눈 또는 피부에 접촉한 경우 -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15-20분간 씻어준 뒤에 병원 행!
▷ 독성물질을 삼킨 경우 - 우유나 물을 마셔서 희석하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양의 우유나 물을 먹어서
구토하게 되는 것 또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역시 응급조치를 하고 바로 병원행!
아기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기다리면 절대 안 됩니다!!!!!
[혹, 미국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이런 일이 생기면 800-222-1222 (poison control)로 바로 전화하세요. (우리나라도 이런 센터가 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인터넷에 들어가서 "우리 아기 밧데리 삼켰어요(컴대기중)"라는 글을 쓸 정신이 어디있어요.. 119에 전화 걸면 될라나??)]
댓글목록
심영진님의 댓글
심영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가 무엇을 삼키든 위험하긴 마찬가지겠지만요. 위기탈출*** TV프로그램을 잘 보는데 이런 것이 나왔더라구요. 대부분 아기가 삼키는 것은 응아로 배출되어 나오는데 이것을 삼키면 배설물로 나오지 않고 장천공, 세균감염으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라고요. 그것은.. 바로 자석이었습니다. 한개의 자석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두개를 시간차를 두고 먹었을 때.. (특히 메모자석으로 강력한 네오디움이라는 것은 크기도 작은데다가 자석력이 대단해서) 장의 다른 위치에서 붙으려고 할 때 ---ㅜㅜ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좋다고 하여 자석으로 된 놀이감 많잖아요. 6세 이후에 주시고 메모자석, 냉장고에 붙어 있는 자석 등 조심하세요. 그리고 먹었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 잊지마세요. *^^*
공종선님의 댓글
공종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안전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집고 일어서서 계속 이것저것 서랍탐방에 나서는 동하를 위해 더 안전하게 보살펴야겠어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