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흔한 아기질환[3.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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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1-11 00:00 조회11,782회 댓글3건본문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난다고 해서 응급실에 바로 가야하느냐? 일단 긴장을 푸시고 열이 정확히 몇도인지 재신 후,.....(또 열이 재는 부위에 따라서 온도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도 알아두시고요. 항문-입안-겨드랑이 순으로 체온이 높습니다. 겨드랑이는 비교적 주변온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증상: (겨드랑이 체온 기준)
▷ (정상체온: 36 ~ 37.2 도)
▷ 약간의 미열: 37.3 ~ 38.3 도
▷ 보통 미열: 38.4 ~39.7 도
▷ 고열 : 39.8 도 이상
● 도움되는 처방법:
▷ 첫단계 : 열이 정말 있는지 확인! 고열일 경우, 아기 옷을 약간 벗겨서 15분 경과 후
다시 한번 재볼 것
▷ 약간의 미열의 경우, 별다른 처방은 필요없습니다.
▷ 해열제 먹이기: 우리는 왠지 해열제를 먹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거부반응이 있습니다만,
고열에는 해열제를 먹여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질병의 심감성을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용량의 해열제를 정해진 시간에 먹이면 안전합니다.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 타이레놀 (그외, 세토펜, 트라몰, 리나펜, 타노펜)
4시간에 한번씩 아기 몸무게 또는 월령/연령에 따른 정확한 용량 사용. 오랫동안 해열제로
사용되어 왔던 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음. 임신 중에도 사용가능
♠ 아이부프로펜(Ibuprofen) - 최근 고열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해열제로 애드빌, 모트린,
부루펜, 키펜, 써스펜 시럽 등. 2001년에 2개월 영아까지 사용해도 괜찮은 것으로 허가되었음.
6시간(이상)에 한번씩 아기 몸무게에 따른 정확한 용량 사용. 부작용으로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기가 궤양이 있을 때 사용하지 말 것) 혈액응고에 문제 생길 수 있음
(큰 상처가 있을 때 사용하지 말 것).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정확한 용량과 정확한 주기로
투여할 경우 최소화할 수 있음.
♠ 보통은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아이부프로펜, 한 종류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한 종류로
잘 듣지 않는 고열에는 두 가지를 번갈아가며 복용하도록 처방하기도 함
(미국 50% 의사 * 저두 출산후 두가지 다 먹으라고 처방받았어요. 이번에 핑키 병원에 가서도
마찬가지고요.)
▷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키거나 시원한 가제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기
(이 방법이 해열제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열제를 먹이신 후 사용하세요.)
▷ 차가운 물 많이, 자주 먹이기 : 열을 내리는 효과와 함께 탈수를 막아줍니다.
● 3가지 가능성있는 질환
▷ 바이러스 감염 감기, 독감, 후두염 등등
▷ 박테리아 감염 중이염, 폐렴 등
▷ 이나는 시기 (주로 38.4도 이하의 열)
● 병원에 바로 가야할 때:
▷ 생후 6주 이하의 아기가 38.4도 이상의 열을 보일 때 (응급 상황) - 해열제도 주지 말 것
▷ 생후 7주 ~ 3개월 미만 아기가 38.4도 이상의 열을 보일 때는 위의 처방법을 써보고
몇 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서 확인받을 것
▷ 보통 미열(38.4 ~ 39.7도) 아기는 위의 처방법을 먼저 써보고 몇 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확인받을 것
▷ 고열(39.8도 이상)인 아기에게 위의 처방법을 썼는데도 30분~1시간 이내에 38.3 ~ 38.9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고열
▷ 고열(39.8도 이상)인 아기가 무기력 상태이거나,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보채거나,목이 뻣뻣하고
토하고 밝은 빛에 심하게 반응할 때
[참고: AskDrSears.com, BabyTalk magazine]
그리고 열에 대해서는 속삭임의 소아과의사샘 re님의 http://babywhisper.co.kr/bbs/board.php?bo_table=GuestBook&wr_id=2999 이 글도 꼭 읽어보세요!!
댓글목록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willowkiss 2006/01/12 09:28
역시 유용한 정보네요. 특히 병원에 가야할때 부분은 외워둬야겠어요. :-)
아직 디노가 열이 난 적은 없지만, 브루펜이랑 타이레놀이랑 한국에서 공수해 오긴했는데, 영국은 둘 다 없더라구요.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있겠죠? ^^;)
미리미리 찾아놔야겠어요.
참. 몰트린이요. 임산부는 못먹는건가요? 제가 임신 초기에 열이 나서 뭣도 모르고 먹었는데. =.=;;;
로긴했더니 로긴네임으로 뜨네요. 디노맘이었습니다.
참. 티커 링크 따라가서 저도 티커 따왔어요. 좋은 정보 많이 훔쳐갑니다. ^^
juliee 2006/01/12 14:00
전문가가 써야할 내용인데, 제가 쓰는 중이라 맘에 좀 걸려서 나머지 4-7편은 안 쓸까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예요. (휴~)
미국에서도 브루펜은 못봤어요. 한국껀가요? 저는 애드빌(advil)하구 타이레놀 지난주에 샀어요. 애가 아프고 나니까 정신이 들대요..
몰트린이요~ 저도 전에 임신 중에 등이 많이 아파서 물어봤었는데.. ㅋㅋ. 비슷한 계열의 약이 임신말기에는 태아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대요. 그래서 임신말기에는 모트린 먹지 말라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초기,중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대요.
외국에 살다보니 새로 배워야할 게 넘 많아요.. 디노맘님도 그러실 거 같은데.. 요새는 영어동요 배울려고 하는데, 이거 쉽지 않네요~
이은선님의 댓글
이은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너무 잘 정리해 주셨네요, 역시 모르니 겁부터 났었어요..^^
세연이가 갑자기 열이나서 병원갈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약간의 미열"이네요
참, 체온이 "항문-입안-겨드랑이" 순이라고 하셨는데 귀는 어디일까요? 항문하고 입안 사이 쯤 되려나..? 여튼 기운이 납니다 ㅎㅎ;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선님/초스피드 답변! 귀는 가장 최신기술인지라 아직 그 유효성에 "?"가 붙어있어요. 빠르게 잴 수 있다는 그 장점이 바로 단점이 되는 거거든요. 충분히 긴 시간동안 체온이 안정된 시간을 재야 그게 가장 정확한 체온이라고 보는데, 귀는 불과 몇초만에 체온이 결정되잖아요. 그리고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가장 노출이 심한 곳인지라...
미국에서는 아직도 병원들이 항문 체온계를 많이 쓰고(아무래도 보수적인 곳이 병원이라) 의사들도 귀보다는 항문-입안-겨드랑이를 먼저 쓰는 듯 하네요. 물론 집에서는 귀체온계 많이 써요. 일단 귀체온계 써서 정상체온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체온계를 쓰게 된다고나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