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thanks to.. 라디오 프로그램 몇개 소개했는데.. tv 프로그램 하나가 빠졌었어요..

ebs 최고의 요리비결 (11시~) 이지요..
전 정지영(달콤 DJ 그분!)님 진행할때 첨 시청하였고 이후 김지호, 명세빈, 현재 박수홍님이 진행하고 있지요.. ㅎㅎ

저와 남편은 주말에 늦게 일어나 재방송을 몰아서 해줄때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입맛 다시면서 뒹굴 뒹굴 하면서 잠을 깨곤 했습니다..^^;;

아주 간단히 누구나 시도해 볼만한 맛깔스러운 요리들의 레시피를 친절히 소개해 줍니다.

덕분에 엄마 입맛을 돋굴 몇가지 레시피들을 얻어서 아주 감사감사 하답니다.

각설하고요..

더운 여름! 가슴속까지 시원한 냉 모밀국수 한그릇이면 잠시 더위도 잊습니다..^^

몇년전 유명한 일식 요리사가 아주 간단하면서 제맛을 내는 모밀국수 육수 내는 비율을 소개했엇지요.. 너무 간단해서 그날 바로 해먹구 남편과 저 둘다 너무 감동 먹어서 마구마구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 놓구 여름내내 아주 행복했답니다.. 허나 메모습관이 전혀 안된 저희 부부는 그해 이후비율을 기억하지 못해서 전전 긍긍 하였고 결국 시판 모밀 국수 육수를 사다가 희석해 먹는데에 만족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어제 제가 너무 입맛이 없어서 마지막 남은 시판모밀육수를 다 먹어버리고 섭섭하고 속상해서 모밀육수 비율을 검색하다가 희미한 기억이 어느정도 떠오르는거에요!! 거의 확신을 하고 만들었어요..ㅋ

자자 일단 육수 비율 나갑니다(워낙 요리 대가들이 많은 곳이라 별거 아닌걸텐데 저 혼자 너무 흥분하네요 흐흐흐)

4인분기분 인데.. 6인분 정도 충분히 나옵니다..^^

물 6컵, 간장 1컵, 맛술 1컵, 설탕 1/4컵(기호에 따라 조금더 넣으셔도 됩니다.) : 모두섞어서 부글 부글 끓으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훈연가다랭이포) 30그램 정도 넣습니다. 20여분 뒤 체에 걸러서 식은후 옮겨담아서 냉동실에 얼립니다.

냉동실에 얼릴때 1인분 기준 200미리 우유곽을 펴서 젤작은 비닐팩을 끼워서 육수를 채워서 얼리면 나중에 꺼내기도 쉽고 육수 보관도 쉽고 또 해동시킬때도 편리해요..(우유곽은 참 다용도로 쓰이네요ㅋ)

참고로 판모밀국수용이 아니라 냉 모밀국수입니다..^^

모밀국수 삶아서, 채썬오이, 무즙, 다진파, 와사비 약간에 살얼음 낀 모밀육수 부어서 후루룩!
완전 행복합니다 ㅋ

어제밤에 이렇게 만들어서 얼린 육수를 꺼내어 오늘 열이 재우고 늦은 저녁식사를 시원한 냉모밀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와우~ 완전 행복합니다. ㅋ 그때 그 비율을 찾은거 같아요 으하하하..

늦은밤 퇴근한 남편에게 자랑했더니 pda에 저장하더군요.. 제가 당연히 메모 안했을꺼라는거죠^^;;

전 속삭임에다 남겨 놓을라구요..ㅋ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29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