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일전에도 올렸듯이
교육방송의 "최고의 요리비결" 이란느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메뉴와 다양한 조리법들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종종 써먹곤 해요... 지금은 모 열군땜에 거의 보질 못해서 좀 아쉽긴 해요..^^;;

여기에 나오는 요리사들은 모두 최고를 자랑하지요..
한식/양식/일식/퓨전식/전통식.. ㅎㅎ 다양한 요리사들이 나와서 너무나도 쉽게 요리를 만들어 내서는 참 멋진 이름을 붙인 요리들이 탄생되는거죠..

그들의 요리비법이 무엇인가 조금 생각해봤어요..

1. 육수
2. 계량
3. 양념

요 세가지가 기본인거 같아요.. 나머진 손맛과 모 데코레이션 감각이겠지요(사실 결과물을 봤을때 요 두가지가 더 크게 요리를 빛내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제가 공감하는 저 세가지 육수/계량/양념 등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싶어서 몇가지 소개해요.

1. 채소 국물 : 유명한 자연식 연구가 김옥경씨가 지난주 방송에 나오더라구요.. 거기서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채소 국물 레시피에요.. 자연식은 채소와 탄수화물만을 섭취하는거래요..김치를 만들때도 젓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요. 대신에 홍시, 배 등 과일과 매실액등으로 맛을 낸다는군요..  조림을 만들때 물대신 사용하고, 국, 밥을 할때도 넣어서 맛을 낸다네요.. 한번 끟여 놓으면 일주일 정도 쓸분량이니 해볼만 하지요

-채소국물 끓이기
냄비에 무(400g), 대두(30g), 건 표고버섯(50g),  
양파(350g), 검은콩(20g), 다시마(50g), 물(10컵)을 넣고 끓인다

*TIP  
채소국물은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 뒤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2. 다시마 물 : 이건 끓이지 않고요 조각 다시마를 가위집을 내서 물에 닿는 면적을 많게 한뒤 담가서(5-6시간정도) 충분히 우려낸 물을 사용하는거에요. 각종 채소밥, 조림할때 사용하면 감칠맛이 좋아요.
다시마는 사방 5센티 정도로 잘라서 락앤락 통에 보관해서 필요할때마다 꺼내쓰면 편리해요. 귀찮아도 처음에 잘라놓으면 두고 두고 편리하답니다^^ 전 귀찮아서 잘라진걸 샀는데 다시마 품질이 별로더라구요 후후.. 다음엔 좀 두껍고 좋은 놈으로 구입해볼생각..

3. 건표고 : 생표고보다는 건표고에 항암성분이 높다지요? 건표고 역시 씻은뒤 물에 담가서 불린후 그 표고 버섯은 잘라서 요리에 직접넣어서 먹고 우린물을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표고 향이 진해요.

4. 국멸치와 디포리 : 국멸치는 다 아실테고 다포리? 디포리? 암튼 멸치보다는 좀 큰건데 멸치 육수 낼때 디포리를 함께 넣어 끓이면 국물맛이 더 시원하고 좋다더군요.. 전 시댁에 있어서 좀 갖다 먹어 볼까해요..^^

5. 건새우 : 요새 제가 완소 하는 아이템, 급하게 육수내고 싶을때 냉동실에서 건새우 꺼내서 물에 살짝 씻어 함께 보글보글 오래 끓일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잘 베어 나와요.  지인 통해 생협에서 사재기 해놓은 아이템인데 효자 노릇해요.

6. 대파 : 대파가 저렴할때 조금 넉넉히 사서요 잎사귀 아래 뿌리쪽 흰부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번씩 사용할 분량(전 5센티 정도로 잘라서 3-4개 뭉쳐 놓아요)을 랩으로 싼뒤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편리해요.. 열군은 파가 보이는걸 싫어해서 기냥 육수낼때 파 한개 정도 꺼내서 같이 끓여서 줘요.

7. 무 : 무도 넉넉하다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랩에 싸서 보관하거나 지퍼팩에(달라붙지 않게 얼기전에 좀 흔들어 주면 되어요) 넣어두어 냉동해요.

8. 냉동 절단 꽃게 : 예전 직장의 자회사가 가락동 수산시장에 매장을 갖고 있었어요..덕분에 가서 이것저것 얻어 오면서.. 업어온 건데.. 이것도 역시 오래 끓일수록 그 맛이 깊게 우러 나오는게.. 샤브샤브 육수낼때, 무엇보다 된장찌게에 반토막 하나 넣어주면 게임 셋!! ㅋ 찌게의 달인이 된답니다 ㅋㅋ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워지는 아이템인데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강추..ㅋ

아이구.우리 열군이 깨려고 해요.. 쫌이따가..(근데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몰라유..) 다시 이어서..^^;;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29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