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 우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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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04 16:23 조회6,678회 댓글22건본문
이렇다할 명쾌한 답은 아니지만.. 우유선택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1. 우유속에 잔존하는 항생제..
다들 알고계시는 것처럼 젖소에 주사한 항생제는 우유로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식품검사기준에 포함되어 있는 일부 항생제의 경우는 원유를 제품화하기전에 test하여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그 원유는 폐기처분한다고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모든 항생제가 검사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모든 항생제에 대한 검사를 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 우유에 잔존하는 항생제가 마시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하고요..
모유업에서 무항생제 우유를 개발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2. 홈밀크
집으로 배달되는 우유와 마트같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는 약간 다르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우유와 차별성을 두기위해 일부 영양분(비타민 B,D같은...)을 좀더 첨가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영양강화우유라고 씌여있는 것도 그 이유고요..
3. 베이비용 우유와 일반 우유..
베이비용 우유도 일종의 영양강화 우유인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비타민종류와 칼슘을 일반우유에 더 첨가한 거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영양측면에서 보면 베이비용 우유가 더 나은 셈이지요.. 하지만 아가가 밥도 잘먹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중이라면 영양문제때문에 일부러 베이비우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대요.
한가지더.. 신랑한테 현우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뭘 먹일꺼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일반 우유먹인답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종류는 수용성이라 우유에 잘 녹지만, 칼슘은 우유에 녹지 않아서 우유에 첨가하기 위해서 칼슘을 녹이는 물질을 추가적으로 첨가해야한답니다. 그 물질에 칼슘을 녹인 다음에 우유속에 섞는거죠.. 근데 그 물질이 인체무해한 안정적인 성질의 것이라 하더라도 화학물질의 일종이니.. 아가에게 먹이고 싶진 않은가봐요..
(요즘 신랑이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고있습니다.. ㅡ,.ㅡ)
영양이 강화된 베이비 우유나, 좀더 안전한? 일반 우유냐는.. 맘님들께서 판단하실 문제 같네요..
4. 산양유/산양분유
산양유가 우유보다는 영양면에서 좀더 모유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유럽에서도 산양유에 나트륨 함량이 우유보다 높아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온게 없어서 "이슈"에서 끝난거 같지만요.. 또 가격대비하여 (품질,영양이) 우수한가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판단할 부분인듯하고요.
일반 분유,우유에 알레르기가 있거나하여 먹지 못할 경우에는 산양유를 먹이지만, 일반적인 아가들의 경우엔 굳이 산양유/산양분유를 먹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네요.
5. 분유의 단계별 영양
모유는 아기가 성장하면서 그 영양소 구성비가 바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소 A:B의 비율이 60:40 이었다가 70:30으로 바뀐다던가..) 그 모유의 영양소 구성비율대로 영양성분의 비율을 조절해놓은 것이 분유의 단계랍니다. 그러니 아기가 크면서 단계를 맞춰 바꿔먹이면 좀더 낫겠지요.. 하지만 지금 새 분유를 뜯어서 몇번 안먹였는데 시기가 되었다고 버리고 다음 단계 넘어가고 그러진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신랑회사의 어떤 상사분은 아들이 2명이신데.. 아이들 어릴때 샘플분유 아무단계나 그냥 집히는대로 가져다가 먹였는데도 잘 컸다고 하십니다.. ^^;;;
6. 유기농 우유..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사료를 젖소에게 먹여서 나오는 우유랍니다. 그런데.. 신랑은 과연 그 젖소가 유기농일까?? 하는 의문을 갖더군요.. 굳이 유기농 우유 챙겨먹이시진 않아도 될듯해요..
7. 저온 살균과 고온 살균..
저온살균은 고온살균에 비해 저온으로 살균하기 때문에 우유속의 미량영양분들이 좀 덜 파괴된다는 잇점이 있죠.. 단 그와 같은 이유로 혹시나 만에 하나 원유에 유해세균이 존재한다면 이 유해세균이 저온살균에서는 살아남을 확률도 커지고요.. 이것도 어떤 것을 택할 것이냐는 맘님들의 판단으로 남네요..
제가 안빠뜨리고 다 챙겨물어봤나요??
혹시 더 궁금하신거 있으심 다시 물어볼께요..
뭐.. 이것저것 물어봐도 결국 어떤 우유를 먹이느냐는 <엄마의 판단>문제로 남네요..
댓글목록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감사!!!! 결국 엄마의 판단에 맡긴다고는 해도 이런 자세한 정보를 얻은 후의 판단은 그냥 판단과 다르죠.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요.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정말 감사드려요~ 며칠전 언니가 산양분유 5통이나 사줘서..일반분유로 바꿀려다가 걍 먹이는데..정말 가격대비 그렇게나 좋을까싶긴해요
현우파님은 저온살균..아님 고온살균..뭘 택할까 그것도 궁금해지네요..ㅎㅎ
수빈엄마님의 댓글
수빈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아, 자세한 정보 감사드려요!
알고 판단하게끔 도와주시는군요.
re님의 댓글
r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호! 역쉬~~ 속삭임엔 각분야 전문가가 다있다니까~~~ 많이 배웠심다.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몇가지 더 물어봐도 될까요?
소화가 잘되는 우유 ^^: 있죠? 일반 우유보다는 그런 우유가 아가들에게 더 나을까요?
그리고 혹시 뉴질랜드산 초유에 대해서 아시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친구가 그걸로 만든 영양제륻 추천해주길래 생각중인데 아는 바가 없어서리.. ^^: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정말 상세하고 세심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이젠 모유도 잘 안 나오고 오직 분유를 먹어야 하는 시기가 와서
한참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가 잘 먹는 것이 어른 우유여서 그걸 먹이고는 있었지만 든든한 근거가 생겨 마음이 더 편해지는군요.
감사!!
윤재맘님의 댓글
윤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정말 유용한 정보에요~~ 감사해요^^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이맘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요.. 우유먹고 배탈이나 설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데요. 그 배탈이나 설사하는게 우유내의 "유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게 분비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그 유단백질을 좀더 분해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어놓은게 소화가 잘되는 우유구요. 그런데 이 유단백질의 형태를 바꾸기 위해서도 일종의 첨가물ㅡ,.ㅡ이(물론 이 첨가물은 인체무해한 것이겠지요) 들어가겠죠?? 그러니까 아기가 일반 우유를 먹고 배탈이나 설사를 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 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대요.
뉴질랜드산 초유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요.. 초유성분이면 몸에 좋은 건 맞대요. 그런데 주의할 것이.. 과연 믿을만한 회사에서 생산, 제조, 유통과정을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것같네요..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해요~~ 배달우유.. 좀 비싸더라도 만족하고 먹어야겠군요..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 궁금한 거 있어요~~!! 이제사 생각난 거....... 넘 늦었을까나..^^;;
조제식 분유와 조제 분유의 차이를 놓고 일*에서 홍보하잖아요......
유당 비율 문제인 것 같던데, 그말 듣고는 또 마음이 그래서 일*거 먹이거든요...
그쪽에서 말하는 게 맞나요? 모유대용식과 보충식.. 뭐 그렇다고 하는 거요....
수입 산양분유 먹이다 점점 분유 가격대를 낮춰가고 있는 윤서맘임돠... ㅠㅜ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현우마미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온갖 우유가 하도 많이 나와서 정말 혼란스러웠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동현맘님의 댓글
동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현우맘님과 현우파님께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도 정말 유익한 정보였어요...!
온갖 우유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정보가 정말 갈급했거든요.
그런데 보다보니 궁금한 것이... 영양성분을 인위로 추가하는 베이비용 우유 얘기를 하셨는데요, 배달되는 우유에 강화된다는 영양성분도 인위로 추가되는 것은 아닌지요? 인위적 요소를 이유로 베이비용 우유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같은 이유가 배달 우유에도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여...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경맘님> 그 점은 저도 물어봤는데요.. 배달되는 우유에 들어가는 영양소는 전부 수용성 비타민종류래요.. 물에 잘녹으니 따로 용해제같은 첨가물이 들어갈 필요가 없죠.
베이비 우유에 들어가는 영양소도 비타민종류는 수용성이라 그냥 첨가하면 되는데, 칼슘의 경우만 물에 안녹아서 따로 녹이는 물질을 첨가하는 거라더군요.. ^^
행복한 준호님의 댓글
행복한 준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감사합니다. 우유에 대한 속삭임 고문이 계셔서..든든하네요.근데 현우파님 너무 귀찮게 한건 아닐까요??? ㅋㅋ
형주맘님의 댓글
형주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현우마미님 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알게 되었어용....지금 저한테 딱맞는 글이에용...이히히
도현맘봉선님의 댓글
도현맘봉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와, 그 이후의 질문과 답변도 너무 값진 정보네요!!! 감사감사!!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서맘님> 조제식(매일, 남양 등..)과 조제분유(일동)의 차이는 제품속의 유성분비율때문에 명칭이 나뉜다고 하네요. 국내 식품법상 제품중 유성분의 비율이 60%가 넘어야 "분유"라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고, 그 60%미만이면 그냥 "식품"이란 표현을 써야한대요.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매일, 남양등의 분유는 1,2단계는 분유이고, 3,4단계는 식품에 속하겠죠..)
아마도 일*에서 광고하는 컨셉은, 돌이후의 모유중 유성분 비율이 얼마냐와는 별개로 일*꺼는 분유다.. 아기한텐 분유를 먹여야하지 않나.. 뭐 이런 컨셉같은데요..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요, 정말 3,4단계의 유성분 함량이 회사별로 차이가 많이 나서 일*말처럼 모유대용식과 보충식의 차이만큼 난다면 아마 매일, 남양, 파스퇴르.. 이런 회사들도 가만있진 않았을거 같애요.. 진작에 개선해서 광고했을거 같은데요.. ^^;;
정진희님의 댓글
정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기농 우유를 만들기 위해 소한테 먹이는 diet기준이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 참고하시라고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기농을 먹이느냐 비유기농을 먹이느냐 보다 우선 우유를 먹이느냐 안먹이느냐를 먼저 결정해야 할것 같아요..
저역시 첫째때는 우유를 먹엿지만 둘째때는 우유 안먹이려고요
그리고 유기농 축산물과 비유기농 축산물에 대해서는.. 저는 확실한 비교데이터가 잇어요
전에 우리 회사 직원이랑 집에서 부모님이 마트에서 사오신 고기를 먹은적이 잇엇는데
전 아무이상 없엇지만 아토피가 잇는 그 직원은 아토피가 만이 올라왓엇는데요
한살림에서 온 삼겹살을 먹은 후엔 전혀 아토피가 안올라왓엇어요..